중국 핑퐁외교, 판다외교에 이어 병마용 외교 눈길 |
보스톤코리아 2007-09-04, 04:52:13 |
우수한 문화 알리기 위한 새로운 외교전략
지난 1970년 시작됐던 중국의 '핑퐁외교'가 '판다외교'를 거쳐 현재 '병마용 외교'로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주요 일간지가 보도했다. 진시황릉에서 발굴된 병마용을 비롯해 많은 유물은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에서 이미 전시를 가졌고 현재 영국 전시를 앞두고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문은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열릴 '첫 번째 황제-중국의 테라코타 군대' 기획전의 입장권 예매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시를 기획한 대영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열릴 '첫 번째 황제-중국의 테라코타 군대' 기획전에는 중국 시안진시황릉에서 발견된 병마용 12점을 비롯해 최근 발굴돼 아직까지 해외에 공개된 적이 없는 음악가, 곡예사, 관료 형상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중국 정부가 다른 나라에 병마용을 12점씩이나 대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박물관은 병마용을 한 자리에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일부 열람실을 개조했다"면서 "관람객 수용에 문제가 있는 만큼 입장권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전시 시작 전부터 5만 장이 예약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중국이 개혁개방과 더불어 펼치기 시작한 외교전략은 지난 1970년대 '핑퐁외교'를 시작으로 우호 관계의 국가에 외교 선물로 판다를 보내는 '판다외교'로 이어졌다. 그러다 최근에는 문화대국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정책으로 '진시황 병마용'을 통한 외교에 전력하고 있다. 인구대국으로 저렴한 노동력만을 자랑하는 나라가 아닌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건설된 대국의 고대 문명과 유물의 완벽한 보호 성과를 천하에 알리려는 외교전략이다. 진시황릉 병마용 전시회는 영국에 앞서 미국에서도 열린 바 있다. 온바오 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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