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탑집주인 붐, 개인들 온라인 부동산 투자로 임대소득 |
행정부 오랜고민 끝 4천만 대출자들 빚 부담 탕감 향후 법적 공방과 정치적 논란 이어질 듯, 뒤집힐 가능성 적어 바이든, 향후 재정적자 감소로 탕감 금액 3천억 달러 보충 |
보스톤코리아 2022-09-01, 15:57:3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식과 채권투자처럼 타주의 저렴한 주택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해 렌트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랩탑 집주인(laptop landlrod)'란 새로운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온라인 부동산 매매를 제공하는 업체들 덕분에 한 번 가보지도 않은 타주의 주택을 구매해 렌트 수익을 챙기는 '랩탑 집주인(laptop landlrod)'이 늘어 여러 가지 사회문제 등의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에 사는 잭 크로닌(28)씨는 미시시피의 주도인 잭슨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 있는 침실 3개짜리 집을 26만5천달러에 구입했다.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만난 적이 없는 세입자를 들이고 월세 2천300달러의 렌트비를 받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구매 대표적인 업체는 루프스탁(Roofstock), 어프리시에이트(Appreciate) 등이다. 이 업체들은 주택가격, 현지 범죄율•학교 현황 등 주택 구매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택 구매 희망자와 모기지업체, 현지 부동산 매니지먼트 회사를 연결해준다. 또 비거포켓츠(BiggerPockets)같은 웹사이트와 온라인 포럼은 투자 전략과 조언을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의 부동산 컨설턴트 존 번스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며 "이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투자 목적의 주택 구매가 전체 단독주택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2월 17%에서 올 2월 28%까지 커졌다. 크로닌씨 같은 개인이나 주택을 10채 이하로 보유한 소기업이 전체 투자목적 주택 매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전문직들이 주로 투자하는 지역은 중저소득 임차인들이 많은 남부지역 대도시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애텀 데이터 솔루션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주택 매매에서 타주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4.24%), 조지아주 애틀랜타(5.26%), 테네시주 멤피스(8.61%) 등 남부지역 대도시가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이처럼 다른 주에 거주하는 노트북 집주인들의 매매가 늘고 임대료도 상승하면서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내 집 마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잭슨 남부 지역의 시의원 에런 뱅크스는 투자 목적의 주택 매수 증가로 임대료가 올라 "사람들이 평생 세입자에 머물게 되는 악순환에 갇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뱅크스 시의원은 현재 외지 투자자들의 투자를 제한하는 시 조례를 상정해 놓고 있다. 이미 기존 주택의 가격이 뛰어올랐고 매물조차 많지 않아 사람들이 주택매매 시장에서 밀려나 렌트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 목적 주택구매로 세입자들이 학군이 좋고 안전한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어프리시에이트의 케빈 오트너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주에 있는 이런 사람들이 거주자들이 살기에 좋은 집을 제공하는 한, 그들은 또한 해당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타주 투자는 지난해 말 및 2022년 초 미국 남부에서 렌트 수요를 급증시켰고 결국 렌트비의 폭증을 유래했다. 부유한 ‘랩탑 랜드로드’들에게는 주택 구매가 한나의 투자이지만 실제로 남부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렌트로 내몰리다 결국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즉 삶의 터전을 잃는 결과가 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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