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직원 고용하면 주정부가 1명당 4천불 그랜트 지급
베이커 행정부
팬데믹 전보다 낮은 고용율 높이고자 한명당 $4,000 지급
보스톤코리아  2022-03-24, 18:30:11 
23일 케임브리지 소재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Central)에서 하이어나우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노동및인력개발부 로샐린 아코스타 장관이 베이커 주지사, 커린 폴리토 부주지사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3일 케임브리지 소재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Central)에서 하이어나우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노동및인력개발부 로샐린 아코스타 장관이 베이커 주지사, 커린 폴리토 부주지사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사추세츠 주내 사업체들은 3월 23일부터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면 주정부로부터 고용 보너스 또는 신규 직원 훈련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베이커 행정부는 “하이어나우(HireNow)”라 칭하는 고용장려 그랜트 프로그램을 시작해 신규직원 1명당 $4,000을 지급한다. 팬데믹 후 어려움을 겪는 매사추세츠 사업체를 돕고 주내 고용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이다. 주정부는 미구제계획법(ARPA)의 팬데믹 지원금 5천만달러를 재원으로 사용한다. 

신청 자격은 매사추세츠 주내의 모든 사업체에 주어진다. 모든 영리 및 비영리 사업체들은 이 그랜트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실업보험료와 주세청(DOR)의 세금 연체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 신청은 www.mass.gov/hirenow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그랜트는 신규 직원에게 보너스, 교육 및 훈련 비용 등으로 비교적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업체는 신청시 자신에 맞는 비용 용도를 선택하면 된다. 

그랜트를 승인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자격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체들의 고용인력은반드시 2022년 3월 23일 이후에 신규로 채용된 매사추세츠 거주 직원이어야 하며 최소 주당 30시간씩 60일 이상 근무해야 한다. 

또한 급여도 시간당 최저임금인 $14.25 이상, 최대 $42.50(연당 $85,000)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업체는 직원 1인당 $4,000씩 최대 $400,0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정부는 5천만달러 펀드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체들은 Mass.Gov/HireNow에서 EIN 주소 등 고용주의 정보를 기입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현재 주정부의 하이어나우 웹사이트에서 사업체 등록 시 테크니컬 문제로 에러 메시지가 발생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정부 하이어나우팀은 “비록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지만 등록 정보는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로 이메일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이 완료된 업체들은 신규 직원을 고용하고 60일간의 근무 시간이 지난 후 최종 그랜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가 승인이 되면 훈련, 입사 보너스 등 예정된 금액을 주정부는 지불하게 된다.

한편, 찰리 베이커 주지사와 커린 폴리토 부조지사, 그리고 로샐린 아코스타 노동및인력개발부 장관 등은 23일 케임브리지 소재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Central)을 방문해서 이 그랜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랩센트럴 측은 실험실 운영, 기타 기술 및 행정직원을 고용하는데 이 하이어나우 프로그램 그랜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베이커 주지사는 “주정부는 매사추세츠 경제회복과 일자리 복귀 증가를 적극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하이어나우 프로그램은 사업체들의 필요한 인력채용 및 노동력 증대를 위해 우리가 집중해 온 또 하나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의 고용인원은 지난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8만5천명이 줄어든 상태이다. 한편 고용주들은 점차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채워지지 못한 인력은 팬데믹 이전보다 25%나 늘었다. 현재 주내에서는 약 20여만 일자리가 근로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로샌린 아코스타 노동및인력개발부 장관은 “주내 일자리 및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그랜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하이어나우 프로그램을 또 더할 수 있어서 기쁘다. 사업체들의 인력고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 그랜트 외에도 한인 사업체를 비롯한 소수민족 및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그리고 베테랑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쿨루시브그랜트프로그램(Inclusive Grant Program)과 영업손실이 적어 지난 팬데믹 그랜트 수혜대상에서 제외됐던 사업체들에 대한 그랜트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보스톤시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한인업체들은 보스톤시에서 운영하는 스몰비지니스지원펀드 2.0을 신청할 수 있다. SBRF는 지난 2020년 4월 1차 신청을 받았으며 2021년 9월부터 2차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bostonopendata.knack.com/small-business-grants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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