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체포되어 이민국으로 이감되는 과정에서 사망해, 연방 관계자들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8월7일 화요일 오후 브라질인 불법체류자 에드마 알베스 어로우호(Edmar Alves Araujo, 34) 씨가 로드 아일랜드 연방 구치소에 수감 된지 얼마 안되어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노한 가족들은 그가 간질이 있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경고를 관계자들이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8월9일자 보스톤 글로브지의 보도에 따르면 밀포드에 거주하는 에드마 알베스 어로우호 씨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지역경찰에 의해 수감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여동생 아이렌 어로우호(Irene Araujo) 씨는 즉시 그가 수감되어 있는 운소켓 경찰 본부로 가드날 이라는 약을 가지고 갔지만, 경찰들에 의해 반입을 거부 당했다.
"나는 경찰들에게 에드마가 발작증세가 있어, 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도 약을 거르면 안된다고 도 말했다." 라고 아이렌 어로우호 씨는 8월8일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이렌 어로우호 씨에 의하면, 경찰은 에드마 씨가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면 본인이 스스로 말했을 거라고 말한 후 그녀의 거듭된 요청을 무시했다고 한다.
"경찰들은 내가 어찌해볼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 말도 안 했다." 라고 아이렌은 말했다.
이민단속국(ICE)의 대변인 폴라 그레니어 (Paula Grenier)씨는 8월 7일 화요일 그가 연방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중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녀는 관계자들이 그가 간질이 있으며 발작 증세를 완화 시켜 주는 약인 가드날이 매일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그레니어 씨는 연방 관계자들이 그의 사망에 대해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느 기관에서 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아이렌 어로우호씨에 의하면, 에드마 씨는 미국에 5년 넘게 살았으며, 이태리에 13살된 아들이 살고있다고 한다. 그는 밀포드에서 주유소, 페인트칠 일을 하며 브라질에 있는 65세 노모에게 생활비를 보냈다고 한다.
아이렌 어로우호씨는 그가 화요일 그녀를 방문하기 위해 운소켓을 향해 운전을 하던중 교통위반으로 운행을 제지 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레니어씨의 말에 의하면, 그는 2002년부터 불법체류한 사실로 인해 오후 3시 운소켓 경찰서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그가 처음에 체포된 이유는 모른다고 했다.
그레니어 씨에 따르면 어로우호씨는 프로비던스의 이민국으로 이송 되던 중 발작 증세를 보였고,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로드 아일랜드 병원에서 오후 4시 18분 사망했다고 한다.
메사추세츠 이민 옹호연합의 슈야 오노 (Shuya Ohno)씨는 이번 죽음은 이민국수감자들의 처우에 대한 이민자인권 단체들의 염려를 재조명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고정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