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40억달러 ARPA법안 서명, 근로자 보너스는 연기 |
보스톤코리아 2021-12-16, 18:27: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40억달러 주 미구제법안자금사용법안에 13일 서명했지만 일부 의회통과조항에 대한 부분적인 거부권을 행사해 자금 배분이 지연될 예정이다. 특히, 주지사는 핵심업계 근로자들에 대한 5억달러 보너스 지급과 관련해서 기본적인 보너스 지급에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으로 3월 31일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것과 가장 가난한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등의 조항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주지사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근로자 보너스 지급을 위해 2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구성해 누가 보너스를 받아야 할지 주정부와 상의할 것을 의무화한 내용도 거부했다. 의회가 당초 만든 법안에 따르면 팬데믹 16개월동안 근로한 핵심 업종 근로자들로 연방 빈곤선 300% 이하인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너스의 금액은 $500에서 $2,000에 달하게 된다. 주지사는 이 조항에도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근로자들에게 유사한 금액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또한 보너스 배분과 관련해 전적으로 주정부에게 일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결정하는 경우 주정부는 곧바로 보너스 지급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우리는 $500 보너스 체크를 1백만 매사추세츠 주민들에게 곧바로 보낼 것이다. 의회가 생각했던 전문위원회의 구성은 이 같은 배분에 방해만 될 뿐이다”라고 말하고 “우리 행정부가 바로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의회는 주지사의 거부권을 재가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주지사의 거부권을 재가결하기 위해서는 의석 3분의 2 표결이 필요하지만 의회는 1월까지 정기 의회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퀸지 지역의 의원인 로날드 마리아노 하원 의장은 13일 의회내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커 주지사가 3월 마감일을 삭제한 만큼 언제까지 배부할지 주지사 측에서 밝혀야 이를 알고 의원들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런 스피카 상원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베이커의 거부권행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번 법안이 “매사추세츠의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다시 정상으로가 아닌 더 나은 곳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의 보너스 부분과 달리 근로자 훈련 및 멘탈 헬스 프로그램 등은 즉각 자금이 공급될 수 있게 됐다. 또한 5억달러의 주택 및 하우징 오토리티 관리 아파트 증개축 작업과 병원지원금 2억 5천만달러, 지자체 보건부 지원금 2억달러 등은 바로 지급이 시작되게 된다. 또한 5억달러 주 고용보험트러스트 펀드 자금 배정과 7천5백만 스몰비지니스 지원금도 설정돼 있다. 이번 법안은 연방 미구제계획(ARP)에서 지급된 금액과 15억달러 세금 잉여금액을 두고 입안됐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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