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각계의 지지선언, 미셸 우 승세 굳히나 |
흑인, 라티노 지도자들 대부분 미셸 우에 기울어 보스톤글로브, 2013년 월시 시장 승리 데자뷰 |
보스톤코리아 2021-10-07, 18:47:0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미셸 우 후보에 대한 주요 정치인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11월 본선 승리 가능성이 점차 확고해지고 있다. 보스톤 소수민족 주요 지도자들과 주요 정치인들 거의 대부분이 미셸 우 후보를 지지하면서 선거판의 판세가 점차 기울어지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다. 에사비 조지 후보는 소수민족에게 1억달러 지원 등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의 상대적 보수성향으로 인해 좀처럼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미셸우의 지지선언은 흑인 및 라티노 커뮤니티 그리고 블랙활동가그룹 와칸다II(WAKANDA II) 등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흑인활동가그룹 와칸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이엔 윌커슨 전 MA 하원 등이 포진하며 흑인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흑인 시장인 킴 제니에게 미셸우의 지지를 권해 결국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자 올해 주지자 도전 후보인 소니아 장 디에즈, 첫 흑인 매사추세츠 하원의원 어이아나 프레슬리 등도 지지를 선언했다. 이처럼 흑인 그리고 라틴계 주요 지도자들의 지지는 미셸 우 후보가 전방위적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보여준다. 또한 리즈 미란다 하원의원, 오랜 라틴계 시의원이었던 펠릭스 아로요와 그의 아들 리카르도 아로요 시의원 등 라틴계 지도자들도 미셸에 대한 지지선언에 나섰다. 연방 상원의원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미셸 우 후보를 지지한다고 6일 선언했다.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하고 예비선거 때도 선거운동을 도왔던 엘리자베스 워렌 연방 상원의원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2명의 매사추세츠 주 소속 연방 상원의원 모두가 우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 특히 마키 상원의원의 선택은 에사비 조지 후보에게 뼈아프다. 지난 연방상원의원 선거 당시 에사비 조지 후보는 마키의원 지지를 선언했었고, 우 후보는 지지하지 않았음에도 마키 의원이 우후보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진보 의원인 마키 상원의원은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미셸 우 후보가 그린뉴딜정책과 기후변화에 적극대처하며 인종적 환경적 정책에 있어서 공감하고 믿을 수 있는 후보이기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약 20명의 아이티 미국인 그룹 지도자들도 6일 미셸 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아이티그룹의 한 지도자인 장-클로드 새논 씨는 “그녀와 함께라면 우리도 테이블에 한 좌석을 나눠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지지선언에 앞서 아이티 그룹 13명의 지도자들은 지난 주 미셸 우, 에사비 조지 후보와 줌 미팅을 가졌다. 많은 이들이 에사비 조지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조지 후보의 보수적인 성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셸 우 지지를 결정했다고 이 그룹은 밝혔다.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장-클로드 새논 씨는 “(에사비 조지를 선택하면) 우리는 또 오래전과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고, 같은 구태정치를 보게 될 것”같았다고 털어놨다. 에사비 조지는 경찰 노조를 지지했고, 강제퇴거중단에 대해 반대를 표시했으며 학교위원에도 시장이 지명한 후보를 지지했었다. 반면 미셸 우 후보는 강제퇴거중단에 찬성했고, 학교위원으로 선발된 다수를 지지했다. 더구나 아이티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리고 과거 이민자들을 위한 시의원 활동에도 감명을 받았다고 그는 밝혔다. 보스톤글로브는 우 후보가 각 커뮤니티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3년 선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흑인, 라티노, 아시안 지도자들은 마틴 월시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결국 존 카널리 후보를 52%대 48%란 근소한 표차로 눌렀었다. 당시 월시 후보는 도체스터의 백인 지지층, 하이드파크의 라티노 지지, 락스베리 매타팬의 흑인 지지를 광범위하게 확보했었다. 당시 그는 존 카널리 후보를 하버드 졸업 엘리트로 묘사하면서 서민들의 표심을 잡았다. 미셸 우 후보는 그러나 아직 흑인 및 라티노 전체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 심지어 지난 9월 예비선거의 한 후보였던 안드레아 캠벨 후보는 아직 어떤 후보의 지지선언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안드레아는 시민들을 중심에 놓은 선거운동을 했을 때 자신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며 지지를 유보하고 있다. 이 같은 지지선언이 선거를 결판짓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수인 이민자사회가 에사비 조지 후보에 대해 불편해 하는 반면, 미셸 우 후보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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