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 <학교>를 시작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화사한 미소년 이미지를 연기했던 배우 심지호가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남성미 넘치는 악역에 도전한다. 심지호가 맡게 될 역할은 손예진이 연기하는 국제적인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백장미의 오른팔이자 보디가드인 잔인하고 냉혹한 캐릭터 최성수. 조폭 출신으로 날렵한 몸놀림과 현란한 칼 솜씨 등으로 백장미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된 최성수는 백장미를 사랑하지만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지 않는 백장미에게 늘 소외 당해 가슴 아파하는 여린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손예진이 연기하는 백장미와 함께 소매치기 조직 ‘삼성파’의 한 축인 최성수역을 담당하게 될 심지호는 단지 덩치만 크고 힘으로만 밀어 부쳤던 기존의 조폭 이미지에서 벗어나 날렵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가진 조폭 캐릭터로를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심지호는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잡지촬영 등을 통해 선보이는 등 외모와 체격에 있어서도 최성수에 딱 맞는 맞춤형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성수의 강하고 남성적인 이미지와 거친 액션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심지호는 현재 크랭크인을 앞두고 열정적으로 다른 배우들과 함께 액션 트레이닝에 임하며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