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AI데이 앞두고 화제의 인물된 데니스 홍 교수
천재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교수 테슬라와 합작한 듯
홍교수와의 파트너십이 테슬라에 어떤 변화 줄지 관심
보스톤코리아  2021-08-05, 18:07:55 
테슬라의 AI데이를 앞두고 화제에 오른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 홍 교수와 테슬라의 파트너십이 어떤 것을 가져올지에 대한 추측이 분분하다.(사진=UCLA웹사이트 갈무리)
테슬라의 AI데이를 앞두고 화제에 오른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 홍 교수와 테슬라의 파트너십이 어떤 것을 가져올지에 대한 추측이 분분하다.(사진=UCLA웹사이트 갈무리)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저명한 한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테슬라의 8월 19일 AI(인공지능)데이를 앞두고 화제에 올랐다. 

데니스 홍교수는 3일 트위터에 테슬라 AI데이에 관한 간단한 정보와 한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를 두고 Tesla Today등의 유튜버들과 일부 언론은 테슬라가 로보틱스를 전공한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FSD 또는 로봇에 대한 연구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을 제기하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AI데이를 공지하고 자율주행을 돕는 인공지능의 업데이트에 대해 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테슬라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진전사항을 검토하겠다. 목적은 인재모집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 일렉트릭K는 이를 풀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테슬라의 비전시스템 업데이트와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뉴럴넷츠의 발전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드웨어 측면에서 테슬라는 뉴럴넷 트레이닝에 최적화된 테슬라의 도조(DoJo)가 될 슈퍼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진전 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일론머스크는 과거 테슬라의 도조 슈퍼컴퓨터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연산능력을 가진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니스 홍 교수가 트위터에 실은 사진을 보고 일렉트릭K는 25도조 칩으로 보이는 다층의 모듈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 홍 교수의 실험진과 테슬라가 협력해 연구하느냐고 묻자 홍교수는 아직 밝힐 수는 없다며 거의 이를 시인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  

이들의 파트너십은 테슬라가 연구비를 지원하고 홍교수의 로봇및기계공학연구소(RoMeLa)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대해 연구결과를 제공한다. 테슬라는 홍교수 연구실 학생들을 모집함으로써 인재모집까지 겸하는 결과를 얻는다. 

한편, 영향력있는 유튜버 데이브리는 테슬라와 데니스홍 교수와의 협력으로 스네이크차저를 만들 가능성,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로봇 등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찰리’, 재난현장 구조로봇 ‘토르’ 등을 개발, 주목받았던 과학자다. 얼마 전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최근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처럼 1m가량 점프하고, 태권도 발차기로 송판을 격파하는 4족 보행로봇 ‘알프레드2’를 내놨다. 

알프레드2는 홍 교수가 개발한 인공 근육 베어를 처음으로 장착한 로봇이다. 베어 덕분에 알프레드2는 토끼처럼 뛰거나 강아지처럼 걷고, 다리를 ‘V’자로 치켜올려 폴짝 뛴다. ‘파쿠르(장애물 뛰어넘기 훈련)’를 하고 백텀블링하는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못지않다.

홍 교수는 미국 태생이지만 초•중•고를 모두 한국에서 나왔다. 고려대 89학번으로 입학했으나 열악한 환경에 실망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존 유이커 미 위스콘신대 교수에게서 기계공학을 배웠다. 

이후 유이커 교수의 제자인 레이먼드 시프라 교수가 있는 퍼듀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땄다. 홍 교수는 박사과정 직후 버지니아공대의 러브콜을 받아 옮긴 뒤 내리 11년을 일했다. 

2013년 말 UCLA로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버지니아공대 측은 찰리, 토르 등 그동안 개발한 로봇과 장비, 인력 모두를 빼앗았다. 그가 개발한 시각장애인 전용 자동차 ‘브라이언’도 버지니아공대에 두고 나왔다. 

UCLA로 옮긴 후 헬륨 풍선에 마치 소금쟁이 같은 다리를 붙인 로봇 ‘발루’, 침팬지처럼 두 발 또는 네 발로 걷고 뛰는 알프레드2,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기어오르는 6족 거미로봇 ‘실비아’ 등을 개발하고 있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는 느리고, 무겁고, 비싸고, 잘 넘어진다”며 “로봇은 사람 모양으로 설계할 필요 없이 사람을 위해 만들면 그만”이라고 했다.

△1971년생
△1991년 고려대 기계공학과 3학년 중퇴
△1994년 미국 위스콘신대 기계공학과 졸업
△1999~2002년 미국 퍼듀대 기계공학 석•박사학위 취득
△2003년 미국 버지니아공대 로봇기계공학연구소(로멜라) 소장
△2007년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젊은과학자상, 2011년 타임지 최고 발명품상 수상
△2014년~ UCLA 로멜라 소장

참조: 이 기사는 일렉트릭K와 한국경제신문 일부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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