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블락톤 공립 중앙 도서관은 뉴잉글랜드에서 활동중인 신광성 화백의 작품 두 점을 2007년 7월 19일자로 영구소장하기로 했다.
블락톤 도서관의 관계자는 "신화백의 작품을 소장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백의 작품은 블락톤 도서관이 21세기에 최초로 소장한 작품으로 기록되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축하개막전에는 스톤힐 칼리지의 전 총장인 맥패이던 신부 외에 12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신화백은 "예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자의 그 영혼의 기준가치는 깊이를 측량할 수 없고 더더욱 아름답다"고 답했다.
신화백은 MA 이스턴 소재 스톤힐 칼리지에서 레지던트 아티스트 겸 연구교수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재직했다. 신화백은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 회화를 전공한 후 도미하여 서정적 작품으로 미주 사회에 널리 알려진 중견작가이다. 실제로 MA이스턴 스톤힐 칼리지에 그의 대표작 수십여 점이 영구 소장 되어 있으며, 뉴저지 프린스턴 신학 대학원에도 여러 점이 영구 소장되어 있다.
신화백의 작품 세계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는 봄의 풍경, 푸른 빛 가득한 바닷가, 그리고 복사꽃 만발한 과수원 등이다. 그의 작품은 색상이 화사하고 깊으며, 감상하는 이들로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신화백은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화면 구석구석까지 덧칠을 하고 다양한 색채와 나이프 터치를 사용하여 운율적인 느낌을 표현하는데 뛰어나다.
그의 작품속의 자연은 작가의 감정이 이입된 심상적 이미지로서의 자연이다. 그렇기에 김선태 미술사 교수는 신화백은 "우리의 미술세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작가중의 한사람"이라고 그를 높히 평가하고 있다.
신화백은 자신의 작품들이 블락톤 도서관에 소장되는 경사를 맞이하여 "특별히 말없이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신 보스톤 한국종합식품점 박동준 사장님과 뉴저지 김은실여사님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신화백은 현재 전 미주 에피포도 미술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피포도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인가한 비영리 단체이며, 전 미주 에피포도 협회 본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