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상원의원 신호범 박사가 오는 8월 4일 저녁 6시 합킨톤 소재 보스톤 장로교회(담임 전덕영목사)에서 간증집회를 갖는다. 또한 5일 일요일 11시 예배시간에 다시 한번 간증의 시간을 갖게 된다.
15세 때 입양된 신박사의 간증은 한인 1.5세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꿈을 심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스톤 장로교회 전덕영 목사는 “교회에 참석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미국정계에서 성공한 자랑스런 한인 입양아의 간증이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에 상관없이 참석하여 유익한 시간을 갖도록 권했다.
신호범 의원은 6.25 이후 4살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는 실종되면서 고아가 되어 하루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하는 고된 삶을 살다가 15세 때 미군의 하우스보이 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그는 부대에서 군의관 레이 폴 박사를 만나게 되고 폴 박사는 어린 신호범을 양자로 입양해 미국으로 데려 갔다. 그는 미국에서도 양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접시닦이, 배달원, 공사판 노동자를 전전하며 공부를 계속하여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워싱턴대학에서 동아시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92년 정계에 입문하였는데 그는 미국 내에서도 백인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시애틀에서 인종의 장벽을 뛰어 넘고 압도적인 지지로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다. 그의 피눈물 나는 호소 때문이었다. 그는 지역구 내에서 2만 7천가구를 방문하며 "나는 한국전쟁 고아 출신의 입양인이다. 그러나 이제 미국에서 은혜를 받은 만큼 봉사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그의 뜨거운 호소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당선되었다. 8월 4일 저녁 집회 후에는 친교다과의 시간을 통해 신호범 의원과 대화하며 교제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보스톤 장로교회(508-435-4579)는 2 Main Street Hopki-nton, MA 01748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