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3명이던 장학생 배로 늘어


한미수교 1백주년을 맞아 마련된 재미한인장학기금의 뉴잉글랜드 지역 수상자가 총 8명으로 결정됐다.
보스톤 총영사관이 지난 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이주영(Harvard), 이나영(Dartmouth), 윤미상(Harvard), 강에스더(Wellesley), 김성준(Boston College), Laura Spiller(Northeastern), 고진석(MIT), 장경선(Clark) 씨 등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각각 1천불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 장학기금은 한국(계) 대학(원)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재능이 뛰어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동포사회 및 조국의 장래 지도자를 육성하자는 것이 그 목적이다. 장학생은 매년 6월 신청서를 마감한 후 보스턴총영사관의 지역심사후 주미국대사관에서 실시하는 중앙심사위원회에서 선발된다.
해마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2-4명 안팎의 학생들이 선발됐던 것과 달리 올해 8명 선발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다. 보스턴총영사관 한민영 영사는 “2006년도 까지는 학생이 거주하는 곳이나 부모가 거주하는 곳 모두에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으나 2007년도부터는 학생 거주지역으로만 제한했다. 따라서 많은 학교가 밀집해 있는 보스톤에서 더많은 장학생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수상자 중의 한 명인 고진석씨는 2003년 8월에 유학 MIT 대학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중이다. 졸업후에는 연구기관에서 현재 연구하고 있는 핵융합 에너지를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고. “이번 장학금을 지원시 에세이를 쓰면서 나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다트머쓰(Dartmouth)에 재학중인 이나영 씨는 8살때 이민온 1.5세다. 현재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장래 암연구소에서 암을 연구하고 싶다는 장래희망을 밝혔다. 그는 Dartmouth Hitchcock 메디컬 센터에서 유전자 변이과정을 지켜보며 암 연구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나머지 학생들은 메시지를 남겼으나 통화를 하지 못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