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아마존 일군 제프 베조스, 성공 교훈 5가지 |
보스톤코리아 2021-07-08, 17:56:4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제프 베조스가 7월 5일 CEO직을 사임했다. 그는 1994년 온라인서점으로 출발해 17조달러의 전자상거래 회사로 발돋움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우뚝섰다. 베조스는 27년여간 정기적으로 얻은 교훈과 조언들을 여러 인터뷰를 통하거나 주주들에 보낸 편지를 통해 나눠왔다. 올해로 57세가 되는 베조스가 수년간 나눠왔던 최고의 교훈들 일부를 CNBC가 정리했다. 모험을 택하라(Take risks) “80살이 되었을 때 하지 않았던 일들을 두고 후회할 것이다. 빠뜨리고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후회다. 무언가를 해서 실패했고 잘 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는 별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2018년 인터뷰에서 그는 밝혔다. 80세 때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 같은 철학은 아마존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됐다. 30살 월스트리트 헤지펀드회사를 떠나 온라인 서점을 차렸을 때 그의 사장은 비록 전망은 있지만 현재의 직업이 더 안전하다고 만류했었다. 베조스는 모험을 택했고 1994년 시애틀 교외의 차고에서 아마존을 시작했으며 1995년 7월 16일 아마존 온라인 사이트가 시작됐다. “노력해서 실패해도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아마 시도하지 않았다면 그 결정에 평생을 후회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 열정을 따라 안전하지 않는 길을 택했고 나의 선택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지 않고 50년이 지나 왜 내가 고백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것과 같다. 빠르고 좋은 결정을 내려라(Make good decisioins : fast) 베조스는 혁신적인 사업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2015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베조스는 아마존을 창조적이며 거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민첩성 있는 결정의 중요성을 적었다. 비록 어떤 결정은 돌이킬 수 없지만 대부분의 결정은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대부분의 결정은 변경이 가능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 모든 게 쌍방향이다”라며 그는 적절하지 못한 결정을 내렸을 때 그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으며 다시 문을 열고 돌아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런 결정을 빨라야 한다. 바꿀 수 있는 결정을 숙고하면서 시간을 끌면 “느림과 사려 깊지 않은 위험회피, 충분한 실험부족, 이로 인한 창조성 감소” 등의 위험이 닥친다고 지적했다. “내 생애 최고의 결정은 가슴과, 직관, 배짱으로 인한 결정이었지 분석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고 2018년 밝혔다. 자신의 소명을 찾아라(Finding your calling) 일생에 있어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베조스는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이 열정을 갖고 있다고 믿었다. “직업도 있고, 경력도 있으며 또한 소명도 있을 수 있다. 이 주어진 소명을 발견할 수 있다면 복권당첨과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경력을 만드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이다. “결코 열정을 선택할 수 없고 대신 열정이 자신을 선택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모두가 어떤 열정을 갖고 태어났다. 운이 좋은 사람들만 자신의 열정을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방황의 비효율성을 포용해야(Embrace the inefficiency of wandering) 베조스는 2018년 “직관, 호기심 그리고 방황의 파워”란 제목의 글을 썼다. 이 섹션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해법을 위해서는 호기심을 추구할 시간을 따로 떼어놓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조스는 건강한 비효율성은 성공의 필수요소라고 보고 있다. 해법을 위한 올바른 길이 아닐지라도 방황 또는 탐험, 실험이 필요하다고 봤다. “방황은 효율성에 대한 균형을 위한 필수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있어 보통은 어디로 향하며 언제 해야 하고 효율적인 것을 알고 있을 때 계획을 짜고 실행하면 된다”는 그는 “반면 방황은 비효율적이지만 결코 예측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는 감, 배포, 직관, 호기심 그리고 해법을 찾는 과정이 관계가 없어 보이고 엉망일 수도 있지만 고객을 위한 상은 거대하다는 신념을 가지면 된다”고 말했다. 베조스는 아마존을 운영하며 “성공이 끈질긴 반복 즉 발명, 재발명, 재출발, 다시 시작, 반복, 그리고 반복과 반복을 통해서 이뤄진다”면서 “성공은 결코 직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독특함을 잃지 말것(Don’t lose your distinctiveness) 베조스는 4월 주주들에게 보낸 그의 마지막 편지를 통해 자신 본연의 것(originalit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독특함(본연의 것)이 소중함을 알고 있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우리 모두는 “바로 자신이 되라”고 교육받았다. 이 같은 자신의 본연의 독특함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세상은 모든 사람이 일반적인 사람이 되길 수도 없이 요구한다. 결코 이것에 굴복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독특함을 유지하기가 너무 어려울 수 있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베조스는 밝혔다. 자신이 되라의 동화버전은 자신만의 독특함을 발현할 때 모든 고통이 멈춘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자신이 되는 것은 가치가 있지만 결코 쉽지 않고 아무런 대가(고통)없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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