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예약 폭증 완화위해 12일부터 사전예약제도 운영 |
누구든 사전예약 가능 차례 되면 주정부가 통보 |
보스톤코리아 2021-03-11, 17:54:5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베이커 행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예약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주내 7곳의 대형 백신접종장소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이번 사전예약제도를 통해 원하는 주민 모두가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예약은 주정부가 정한 접종 순서에서 자격이 되는 주민들에게만 허용된다. 주정부는 사전예약자의 정보를 분석해 거주지역정보와 사전예약자수 등의 균형을 고려해 예약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주 금요일인 12일부터 시작되는 이 제도는 사전 예약자들의 정보를 계속 유효하게 보관하며 예약이 가능한 순서가 되면 이들에게 통보하게 된다. 사전 예약자들에게는 매주 상황을 업데이트 하며 예약 가능한 순서가 될 때 통보해 예약 장소를 선택하도록 했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사전 예약을 해놓는 경우 자신의 예약이 가능해질 무렵 이메일, 문자 또는 전화로 예약할 차례임을 통보받는다. 통보를 받은 후 24시간 이내에 예약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야 하면 접종할 수 있다. 현재까지 사전예약제도는 단 주내 7개의 대형접종장소에서만 가능하지만 추후에는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지역통합 장소 등도 포함되게 될 것이라고 주정부는 밝혔다. 매사추세츠는 그동안 예약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비록 최근들어 주당 수십만명이 접종받는 등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백신 예약 절차는 많은 주민들을 분노케 해왔다. 이에 주 의회와 연방 의원들은 이미 다른 주에서는 대부분 활용하고 있으며 접종예약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할 것을 권장해 왔다. 주정부에서는 백신접종을 시작한지 상당시간이 지났지만 수많은 65세 이상의 시니어들과 2개의 기저질환을 가진 주민들은 여전히 예약조차 마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교사들과 교직원들의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제한된 예약 수에 따른 경쟁은 격화되고 있다. 카린 폴리토 부주지사는 10일 7개의 대형 접종장소는 특정 일자에 교사들과 교직원들에게만 지정돼 백신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종일자는 3월 27일, 4월 3일, 4월 10일 그리고 4월 11일이다. 폴리토 부주지사는 “교사들은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이들 7곳에 예약을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는 이번 사전 예약제는 구글과 협력해 진행하기 때문에 문제없이 잘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다른 주에서 겪었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매사추세츠에서 실험을 한 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을 자신하고 있다”고 주지사는 밝혔다. 새로운 사전 예약은 지금까지와 같은 mass.gov/COVIDvaccine에서 12일부터 가능하다. 11일에는 지금처럼 약 4만여 신규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 금요일부터는 사전예약제로 완전 전환된다. 주정부는 3월 첫째주 155,000도스의 백신을 연방정부로부터 배부받았다. 79,000은 병원 에 배부됐으며 38,000도스는 지역 연합백신장소에 배부됐다. 25,000는 각 지역 보건부에 배정되며 대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했던 지역으로 배정된다. 주정부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95,000도스가 주내 소매약국프로그램을 통해 배정됐으며 19,000존슨앤존슨 백신은 연방정부로부터 자격이 되는 헬스센터에 배정됐다. 연방정부와 백신 제조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주정부에 따르면 연방으로부터 올 3월 말까지는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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