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27일부터 백신 예약 시작, 몇분만에 완료
보스톤코리아  2021-01-27, 10:56:00 
75세 이상의 매사추세츠 주 거주 시니어들은 27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하며 다음 주 월요일인 2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주정부가 발표했다. 그러나 27일 0시부터 예약이 몰려 몇분만에 완료됐으며 실제로 현재 예약 가능한 곳은 거의 없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75세 이상 주민들은 매사추세츠 백신안내 웹사이트 mass.gov/COVIDVaccineMap에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는 백신 접송 장소 지도가 있으며 이 지도는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매사추세츠 모든 주민들은 언제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어디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장소는 거의 모든 지역에 산재해 있어서 자신에게 편리한 장소에서 예약을 하고 접종을 받으면 된다. 

베이커 주지사는 “사람들은 이 웹사이트에 가서 가장 자신에게 가까운 장소를 클릭하고 자신이 맞을 자격이 되는 경우 바로 예약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주정부 웹사이트에서 가까운 장소를 클릭하면 해당 기관 웹사이트로 링크로 연결된다. 

하지만 극소수의 신청자들을 제외하고 현재는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다. 27일 모든 백신 접종 예약이 모두 완료 됐기 때문이다. 미 전국적으로는 접종 예약에 사람들이 몰려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많은 주민들은 주정부의 백신 접종 방법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매사추세츠주의 엄격한 단계별 접종 및 완만한 접종 속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주정부 관계자는 매사추세츠 병원과 약국의 보관함에서 수만여개의 백신이 접종하지 않은채 보관돼 있음도 시인했다. 

현재 주정부 웹사이트에는 85여개 접종장소가 등록되어 있다. 백신 접종장소는 슈퍼마켓, 약국, 지방정부 청사, 병원, 질레트 스타디움 증이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총 103개 백신 접종장소가 마련되며 주당 242천회 분량을 접종하게 된다. 접종장소는 2월 중순에는 165개로 증가하며 주당 30만 5천회 분량을 접종한다. 

베이커 주지사는 실제적인 숫자는 연방정부의 백신 공급 정도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약시 모든 신청자들은 자신의 신청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일부 웹사이트는 온라인 예약 처리의 한 부분으로 자격증명 자료제시를 요구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웹사이트에서 작성 가능한 커먼웰스자기증명서(Commonwealth’s Self Attestation)양식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웹사이트에서 작성이 어려운 시니어의 경우 이 양식을 손으로 작성해서 예약장소에서 제출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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