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작도 안돼 매사추세츠 하루 2500명, 미 전국 하루 14만 |
하수도 코로나바이러스 양 검사, 남서부는 지난 봄보다 심각 |
보스톤코리아 2020-11-11, 19:32:42 |
매사추세츠주는 11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11일 매사추세츠 주 감염자 수는 근래들어 최고인 2,495명으로 급증했다. 주보건부의 집계에 따르면 누적확진자는 17만2천47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근래 들어 가장 많은 37명이 급증해 누적 사망자는 9천994명으로 내일이면 1만을 넘기게 된다. 주정부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환자수가 2만5천55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사추세츠는 지난 6일부터 공공장소 마스크착용 의무화, 영업시간을 9시30분으로 단축하고 실내 모임 수를 줄이는 등의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현재의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폭증세는 매사추세츠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는 11일 환자수가 14만을 상회했으며 모든 바이러스 관련 측정 지수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11일 하루동안 총 8만321명이 감염검사를 받았으며 한사람이 복수로 받은 검사를 포함한 총 감염검사수는 6백90만회에 달했다. 7일 평균 검사횟수당 양성확진율은 2.9%였으며 7일 평균 병원입원환자수도 568명으로 늘었다. 7일평균 사망자는 20명으로 역시 증가했다. 일주일에 다수 검사를 진행하는 대학을 제외했을 때 7일 평균 검사횟수당 양성확진율은 4.79%였다. 이 수치는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수당 양성확진율로 계산했을 때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사추세츠 수자원공사(MWRA)가 디어아일랜드 하수도처리장에서 채집한 코로나바이러스 양에 대한 9일 보고에 따르면 남쪽 하수도의 코로나바이러스의 수가 지난 봄철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시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북쪽 하수도의 코로나바이러스 양은 남쪽보다 많았지만 지난 봄철 팬데믹의 수치만큼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쪽 하수도는 보스톤을 포함한 북부와 북서쪽 거주 타운들의 하수도가 배출되며 남쪽 하수도는 서쪽과 보스톤 남쪽 커뮤니티의 하수도가 배출된다. 하버드 TH챈공중보건대학원 윌리엄 해너지 교수는 “결과는 계속적인 감염 증가를 나타내며 이는 현재 실제적인 환자증가와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너지 교수는 “현재의 감염의 결과로 발생하는 병원입원환자수와 사망자수의 증가는 어떤 연령층이 감염됐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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