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경제와 보건, 의료 결합한 팬데노믹스 시대" |
한교수 평통 강연, 2차 팬데믹시 경제회복 더 오래 걸릴 것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선진국 기준 바뀌어, 한국 선진국 진입 |
보스톤코리아 2020-07-23, 19:37:3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앞으로 세계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가야 하고, 이에 따라 경제만으로는 안되며 경제와 보건, 의료가 융합된 팬데노믹스의 시대가 됐다” 라셀 및 노스쇼어 대학에 재임중인 한인 경제학자 한문수 교수는 7월 11일 토요일 저녁 8시 줌으로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지역협의회가 주최한 경제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 경제는 위기인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문수 교수는 “백신의 개발 없이는 모든 경제활동이 정상화 되기는 어렵다”면서 “세계 경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여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회복과 침체를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먼저 현재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를 각종 지표를 통해 진단했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72.3으로 2008년 대불황 때의 64.21보다 나은 것 같지만 낙폭은 과거보다 큰 수준이었다. 다만 공급측면을 볼 수 있는 제조업지수는 숫자상으로 회복세에 있었다. 한 교수가 가장 큰 문제로 본 것은 노동시장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미국이 경제 봉쇄정책을 단행함에 따라 완전고용보다 더 좋은 상태였던 실업률이 최대 1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실질적실업율(U6)으로 파악했을 때 18%에 달했다고 한 교수는 지적했다. 실업률은 바로 소득의 악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정부가 1차 경기부양 지원금에 이어 2차 경기부양 지원금을 서둘러 지급하려 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한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는 선진국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경우 1인당 GDP, 인간개발지수, 기대수명, 평균학력 등이 기준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는 테크놀로지 기반의 시스템, 정부컨트롤타워의 일관성, 방역, 안전, 문화, 정보기술(IT), 국민의식 등으로 기준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경우 세계적으로 K방역, K게임, K팝 등으로 보건과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경제에 있어서도 OECD 발표에 따르면 압도적으로 경제 충격이 적은 나라로 기록되어 있어 깜짝 놀랬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경제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 경제가 가장 빠르게 회복될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미국과 관련해서는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나라이며 이는 상상할 수도 없는 파워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축복받은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방 정부와 의회가 협치를 통해 7조달러에 가까운 돈을 풀어 국민들에게 지급한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었다”고 평했다. 강연 후 한 참석자는 경기부양을 위해 연방정부가 너무 많은 돈을 풀러 인플레이션 문제가 없느냐고 질문하자 한교수는 “장바구니 물가는 어느 정도 올라갈 수 있지만 소비자 물가지수는 2%가 됐으면 좋겠는데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디플레이션이 더 큰 문제다. 물가가 내려가는 것 같지만 소득도 반으로 줄게 된다. 물론 돈을 많이 풀면 인프레이션의 위험이 있지만 아직은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스톤 평통의 경제학 강연에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평통 이승환 사무처장, 김용현 총영사 등이 참가해 축사를 전했다. 미국 전역 그리고 중국 베이징에서도 참여해 세계에 있는 한인들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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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
eric | |
역시 문수석 좌장로님 대단! 대단!! 보스톤 한인회의 든든한 기둥이십니다~~~ | |
IP : 112.xxx.142.1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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