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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인종혐오 지도 만든 하버드 대학원생 이보람씨와 1문 1답 |
| 보스톤코리아 2020-04-16, 18: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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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크라우드소스 구글맵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제가 3월 말, 4월 초에 케임브리지에서 두 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두 번 모두 짧은 구두 혐오 발언이었고 경찰에 신고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더 큰 중대 혐오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영씨와 논의하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우린 둘 다 미국에서 자라지 않은 국제학생 신분이고, 특히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되는 이민자나 방문자의 경우 경찰이나 관계 기관에 제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중대 범죄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건들이 특히 이민자 사회에서는 공론화 되지 않고 지나가게 되기 더 쉽다고 여긴다. 물론 우리가 만든 지도가 경찰조서(Police report)나 혐오범죄추적(Hate crime tracker)과 같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계 거주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2. 구글맵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시는지? 우선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저희의 주요 목적이다. 또,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이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는, 이 일을 커뮤니티 멤버들과 공유함으로써 극복하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싶다. 자영씨는 다른 인터뷰에서 아시안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비아시아계 사람들로부터 혐오범죄를 조장한다는 담론이 있었지만 맵에 기록된 사건들을 보면 마스크를 쓰고 안쓰고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이 확인된다. 따라서 희생자들의 마스크를 쓰는 행동에서 그 원인을 찾는 것은 적합한 방법이 아님이 드러나고 있다. 3. 일반인들이 어떻게 이 구글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우선 제보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가 지도 페이지에 심어놓은 설문지로 제보를 주시면 된다. (링크: https://forms.gle/hbyyUSAVBmGBAco38 ) 보실 때에는 지도 페이지 (https://www.google.com/maps/d/u/0/viewer?mid=1g1kxFljjbDxDtM1OeghT4HwJgj3AgVcZ&ll=40.467501609154404%2C-97.2140248&z=5) 로 들어가면, 왼쪽 바에 제보 리스트가 나와있다. 하나 하나 클릭하시면 사건들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4. 혹 이 통계자료를 주별 또는 월별로 발표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 계획은 없습니다만, 논의해보겠다. 5. 보스톤 뿐만 아니라 뉴욕, 몬트리올, 텍사스 등지에서도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을 봤다. 그쪽에서 참여의사를 밝혀온 것인지? 우선 두 가지 트랙으로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첫째는 구글 설문지로 접수된 제보이고 몬트리올, 뉴욕 일부는 설문지 제보로 들어온 경우이다. 두번째는, 저와 자영씨가 지역 뉴스 미디어나 특히 한인 신문 등에 커버된 중대범죄들을 기록해 놓기도 했다. 뉴욕의 대부분의 경우와 텍사스 사건이 이 카테고리에 해당된다. 뉴스 미디어로 저희가 찾은 사건들은 저희가 어디서 이 사건을 찾았는지 뉴스 기사 링크를 함께 기록해뒀기 때문에, 제보인지 미디어에서 찾은 것인지 쉽게 아실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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