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늘어난 19일 하루 72명 급증, 확진자 총 328명 |
감염데이터분석 전문가들 실제 매스 감염자 9천명 넘어 주지사, 처음으로 한국의 코로나 진단검사능력 언급 |
보스톤코리아 2020-03-19, 19:55:5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9일 72명 급증한 총 328명으로 집계됐다. 주보건부는 19일 3100명을 검사한 결과 7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44명은 원인 모르게 감염된 지역사회 감염자들이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중인 환자는 151명에 달한다. 19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매사추세츠 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본격화하면서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매사추세츠 환자들은 의사에 전화를 해도 진단키트가 부족한 관계로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19일 아침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엄청난 양의 진단키드가 매사추세츠에 전달될 것”이라며 여전히 현재 매사추세츠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검사가 미진하다고 인정했다.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한국의 성공적인 대량 검사능력을 언급하며 매사추세츠는 하루 최소한 3500여 검사를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주는 지난 2월말부터 19일간에 걸쳐 완료한 검사 수가 2300여 건이며 총 검사 건수도 3100여건 밖에 되지 않아 주지사가 제시한 목표 3500에 이르기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키트는 물론 의료진의 보호장비도 턱없이 모자란 까닭이다. 지역별로 미들섹스 카운티에서 확진자가 119명으로 집계됐고, 서폭카운티가 72명, 노폭카운티가 노폭카운티가 43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그레이터보스톤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해 있으며 증가 폭 또한 크다. 일찍부터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켰던 매사추세츠 서쪽 버크셔카운티의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 폭은 그리 크지 않다. 한편,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지연된 검사로 인해 19일 현재까지 328명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적 확진자는 이를 훌쩍 뛰어넘어 최대 6천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톤글로브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감염병 컴퓨터 시뮬레이션 전문가 2명은 모두 지금보다 훨씬 많은 수의 확진자를 예측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던 컬럼비아대학의 제프리 새만 교수는 현재의 밝혀진 확진자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세계적 대유행의 근간은 증세가 미약하거나 없는 감염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이며 가장 위험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셔먼 교수는 최초 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에서 확진자 발견율이 7명중 1명 꼴이었다고 말하고 이처럼 밝혀지지 않은 감염자들이 우한의 폭발적인 감염 발생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확진자 발견율은 5명중 1명에서 10명중 1명 정도로 보고 이를 감안해 계산했을 때 17일 현재 확진자는 1,640에서 3,280명 정도로 예측했다. 감염질병 모델링이 전문인 노스이스턴 대학 새무얼 스카피노 교수는 매사추세츠주의 확진자 발견율을 10명당 1명에서 30명당 1명으로 봤다. 여기에 기초하면 3,280명에서 9,840명에 달한다. 스카피노 교수는 드라이브스루 검사와 같은 검사는 감염자 확산을 막는데 역할을 한다며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이애니스와 미들턴에 드라이브스루 검사소가 마련되어 있다. 초반 제대로된 코로나바이러스 검진 시설 마련에 실패했던 미국은 점차 검사 능력이 궤도에 오르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확진자 수가 19일 1만여명을 돌파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집계하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9일 오후 미국내 확진자 수는 10,822명에 달하며 사망자도 168명이었다. 주 확진자 사망자 뉴욕 4,152 27 워싱턴 1,026 68 캘리포니아 876 17 뉴저지 268 3 플로리다 389 6 루이지애나 347 7 일리노이 288 1 조지아 287 10 매사추세츠 256 0 콜로라도 216 2
뉴햄프셔 39 로드아일랜드 33 메인 52 버몬트 19 커네티컷 96 ◈ 이 집계는 일부 업데이트가 어제 18일 로 마감된 것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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