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5 교통 체증 수수료 제안 |
탄소 없는 보스톤 만들기 계획 일부 보스톤 오가는 모든 개인 차량 해당 |
보스톤코리아 2019-01-31, 19:56:1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시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보스톤을 오가는 차량에 5달러의 “교통 체증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단체는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이다. 보스톤 그린 리본 커미션과 보스톤 대학은 지난 29일 공동으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보스톤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개인 차량에 대해 5달러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서 5달러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제안한 지역은 다운타운 보스톤, 백베이, 시포트, 그리고 롱우드 메디컬 지역이다. 이 보고서는 5달러 수수료 부과와 함께 도보로 이동하고, 자전거나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프로그램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보스톤 지역 내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체증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된 지역에서 운전자들은 하루 평균 2.3번 차량을 타고 이동한다. 따라서 교통 체증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현실화 될 경우 이 지역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10-15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교통 체증이 심한 곳으로 유명한 영국의 수도 런던의 경우 교통 체증 유발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하루에 14.5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보스톤을 오고 가는 차량에게 매번 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의 다른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도 비교적 높은 금액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월시 시장은 2050년까지 보스톤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할 단체를 만들어 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5달러 수수료 부과 방안이 제안되었지만, 월시 시장의 공보 비서관은 “월시 시장은 보고서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보스톤 시는 수수료 부과를 당장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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