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일정한 간식 섭취가 노인들이 충분한 칼로리와 필요한 영양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장년의 사람들에게 스낵은 허리살을 늘리는 주된 적일지 모르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입맛이 떨어진다거나 건강악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게 된다. 이 연구에 의하면 60세 이상의 비교적 건강한 노인들에게 있어서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의 섭취가 낮은 경우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영양협회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스낵이 노인들의 일일 칼로리와 영양섭취의 주된 공급원 임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스낵을 먹는 노인들이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섭취가 많다는 것이다. 스낵이 다른 연령층에게는 문제일지 모르지만 노인들에게는 이 과외의 영양섭취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어번대학 클레어 지짜 교수는 "체중이 줄어들거나 입맛이 줄어듬을 느끼는 노인들의 일일 식단에 스낵을 추가하는것은 고려할만하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2000명의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전국 건강 영양 통계자료에 근거하는데 이 통계에서는 전체적으로 약 84%의 노인들이 끼니 외에 스낵을 섭취하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스낵이 일일 칼로리 탄수화물 섭취의 1/4, 일일 단백질 섭취의 14%를 차지했고 스낵을 먹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에 약 250칼로리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지짜교수는 스낵은  과일, 야채, 요거트와 같은 건강한 스낵을 고르기를 권하지만 식사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경우는 감자칩과 같은 디저트도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기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년층에게 간식은 또 다른 영양소임에 틀림없는 듯하다.

김아람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