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고, 트럼프의 한인여성 인종차별 발언에 발끈
보스톤코리아  2018-01-25, 20:54:5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대니얼 고 후보는 최근 NBC가 보도했던 코리안 어메리칸에 대한 트럼프의 무례한 인종차별적 질문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대니얼 고 후보는 “진짜 원래는 어디서 왔느냐”는 인종차별적 질문은 유색 이민자들이 평생동안 마주치게 되는 말이다. 그러나 그런 말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듣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분노했다. 

NBC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가을 인질 전문가인 한 한인 2세 여성 정보원의 파키스탄 정부의 인질 방출에 대한 브리핑을 중간에 끊고 출신지를 질문했다. 

“어디 출신이죠”라고 트럼프가 묻자 정보요원은 “뉴욕”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뉴욕이 자신의 고향임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어디출신인지 묻자 이 요원은 “맨하탄”이라고 다시 답했다. 트럼프는 여전히 이 질문에 만족하지 않았고 어디서 “당신네 사람들(Your People)”은 왔는지 물었다. 

이 정보요원이 부모가 한국 사람임을 밝히자 다른 정보요원에게 “왜 ‘예쁜 한인 여성’이 미국을 대표해 북한과 협상에 나서지 않았느냐”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했다. 

대니얼 고 후보는 이번 사건이 트럼프의 오랜 인종차별적 일화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와 하이티를 두고 “싯홀 국가”라고 하는가 하면 미 판사가 “멕시칸”이라서 일하지 않는다는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고 후보는 “난 코리안 레바논 아메리칸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랑스럽게 미국 출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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