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세탁소 체인, 주츠 급작스럽게 파산 |
최근 대형 세탁업계의 어려움 반영 한인 세탁업소들에게는 일부 도움 |
보스톤코리아 2018-01-25, 20:54:0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세탁업계의 대형 체인 주츠가 1월 19일 쳅터 7파산 신청을 접수하고 주내 17개 점포를 모두 갑작스레 폐쇄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주츠에 맡겨 논 세탁물을 찾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게 됐다. 쳅터 7 파산신청은 향후 분할 빚 상환 플랜이 없어 대출업계가 주츠의 자산을 동결시킨 후 분할하는 영구파산이다. 주츠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성명서에서 “고객들의 옷을 돌려주는 계획을 만들고 있으니 좀더 기다려 달라. 우리가 곧 자세한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알릴 것이며 점포 문에 통지를 붙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츠는 포터스퀘어, 웰슬리, 월댐, 올스턴, 베벌리, 우스터 등을 포함 주내 17개 점포를 소유했었다. 주츠의 변호사 트로의 모리슨 씨는 이메일을 통해 “계속 영업을 위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인수를 제안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주츠는 자산이 5만불 이하로 분류됐으며 빚은 무려 1백만불에서 천만불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검찰청은 현재의 상황을 밀접히 주시하고 있으며 “주츠가 가능하면 빨리 고객들의 옷을 돌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츠의 종업원들은 여전히 지난 주 주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노명호 전 세탁협회 회장은 “주츠의 파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전에도 파산을 신청해 헐값으로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노 전회장은 “최근 주츠를 비롯해 대형 세탁업소들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뉴튼의 최대 세탁소도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노 전회장은 “한인 세탁업소들은 주츠의 폐업으로 인해 어느 정도는 좋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들이 아마존 등의 영향으로 픽업앤딜리버리를 선호하며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다며 한인업체들도 이에 빠르게 적응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츠 케이스를 위해 미 법무부의 지명을 받은 사립 트러스트 데이베드 매도프 씨는 24일 법원에 고객의 옷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임시적으로 가게문을 열도록 하는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동의안에 대한 심리는 25일 열린다. 매도프 씨는 “판사는 우리에게 단기간동안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많은 고객들이 옷을 되찾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 동의안을 허용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판사가 허락하는 경우 브락턴 소재 주츠 딜리버리 허브는 법원이 허용한 날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7개의 다른 지점도 문을 열어 고객의 옷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츠의 담보 대출자는 뮤추얼 원 뱅크로 유일하게 담보물을 보장받게 된다. 다른 대출자들은 우선순위에 따라 나머지 자산을 배분받게 된다. 그럼에도 주츠 노동자들은 가장 먼저 임금을 받게 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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