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조기지원, 아시안 입학허가 큰 폭 증가 |
하버드 12일 조기입학 합격자 964명 발표 사상 최대인 6,630명 하버드 조기지원 |
보스톤코리아 2017-12-12, 21:53:53 |
하버드가 아시안 역차별을 완화시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버드 대학은 2018학년도 조기지원 합격자 중 아시안 학생의 입학허용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렸다. 하버드 크림슨은 12일 아시안어메리칸의 조기 합격 비율은 전체 21.7%에 24.2%로 다른 인종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는 현재 아시안 입학 역차별 관련 소송이 진행중인 상태다. 미교육부도 이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버드 대학은 12일 총 6,630명의 조기 지원자 중 14.5%에 달하는 964명에게 합격통지서를 발송했다. 합격률은 거의 지난해와 유사하며 지난 2011년 다시 조기지원을 받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합격 비율이다. 이는 지원자가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윌리엄 피츠시몬스 하버드 입학처장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지원자가 늘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조기 지원자중 4,882명은 정기지원자 대열로 들어 정기지원자들과 함께 입학 심사를 받게 되며 지원자 중 611명만 탈락시켰다. 173 지원서는 완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원서가 모두 갖춰진 후 정기지원자 심사에 합류하게 된다. 피츠시몬스 입학처장은 지난 9월 2018년도 입학생은 적은 수로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했으나 기숙사의 과다혼잡을 유발시켰던 것이다. 올해 입학처는 웨이트리스트에 50에서 100명 학생들 적게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기입학 합격자중 비백인 학생들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늘었다. 흑인학생의 경우 지난해에서 1.3% 증가한 13.9%였다. 라틴계 학생은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한 9.8%였다. 미 원주민 및 하와이 원주민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8%에 달했다. 여학생 합격 비율은 47%로 다소 줄었다. 특히 올해 지원자와 합격자 중 경제적인 다양성이 증가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합격자 중 58%는 재정보조를 받는 학생이며 13% 입학금을 면제 받는다. 가족 중 하버드에 첫 입학하는 학생은 10.6%였다. 전체에 견주면 아주 적은 수치다. 이마저도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것이다. 전체 입학생들의 10.2%는 외국인 학생들이었다. 정기입학 지원은 1월 1일부터 시작하며 합격자는 3월 말 발표한다. 모든 합격자들은 5월 1일까지 학교에 응답해야 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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