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서머타임 제도 폐지 될까 |
특별 위원회 섬머타임 제도 폐지 건의 뉴잉글랜드 대다수 동참해야 실현 가능 |
보스톤코리아 2017-11-02, 19:52: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일년에 두번 시계를 바꾸는 번거로움이 앞으로는 사라질 수도 있다.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 이른바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제도를 없애고 1년 내내 동일한 시간대를 유지하도록 권장하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주 의회는 서머타임을 유지할지 변경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특별 위원회를 만들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리고 지난 1일 특별 위원회는 매사추세츠 주가 사용하는 시간대를 변경하여 봄과 가을에 시간을 바꾸지 않도록 권고하는 보고서를 표결에 부쳐 10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통과시켰다. 대신에 이 보고서는 뉴잉글랜드를 포함한 다른 인접한 주들이 함께 움직일 경우에 한정한다는 단서를 붙이고 있다. 보고서가 특별 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이제는 주 의회 전체가 이 문제를 다루게 된다. 섬머타임 폐지를 위해 의회를 설득해 왔던 톰 엠스윌러는 “이 일은 매사추세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뉴잉글랜드 대다수가 동참해야 하고, 연방 정부에도 문의해야 한다. 앞으로 많은 과정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별 위원회는 서머타임 제도를 폐지하게 되면 소매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늘어나며, 거리의 범죄도 감소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덧붙여 주민들의 건강에도 좋고 서머타임을 폐지하는 것이 오히려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서머타임 제도가 폐지되면 매사추세츠 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내내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게 된다. 보고서는 현재 매사추세츠 주가 3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사용하는 시간대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메인, 커네티컷,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주의 의회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현재 논의 중이다. 서머타임 제도가 처음 도입된 것은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다. 이후 사라졌다가 1966년에 의회에 의해 다시 부활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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