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도시' 90년대 보스톤 담는 드라마 |
보스톤코리아 2017-08-17, 21:09: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보스톤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제작된다. ‘언덕 위의 도시’(City on a Hill)라는 제목의 범죄물로 보스톤 출신의 두 절친 배우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감독을 맡았으며 쇼타임(Showtime)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언덕 위의 도시’는 보스톤을 나타내는 말로 종종 사용된다. 청교도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존 윈트롭(John Winthrop)이 성서에서 말하는 ‘언덕 위의 도시’를 보스톤의 목표로 삼은 이후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어처럼 사용되어 왔다. 케네디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연설에서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며 부러워하는 언덕 위의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범죄와 타락이 최고조에 달했던 90년대 보스톤을 설명하기에 제법 어울리는 제목이다. 범죄율 뿐만 아니라 이를 줄이고자 했던 노력 또한 빛을 발했던 시대이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영감이 된 것은 ‘보스톤 미라클’(Boston Miracle)로 1996년 흑인 성직자들과 교육자들, 보스톤의 경찰이 힘을 합쳐 보스톤 내의 총기로 인한 범죄율을 효과적으로 줄인 현상이다. 보스톤의 범죄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당시 미국의 다른 도시들은 이를 연구하여 프로젝트를 복제하고자 하였다. 부패와 인종차별이 극심했지만 이를 극복해나갔던 90년대 보스톤의 역사를 각색한 드라마 ‘언덕 위의 도시’는 브루클린 출신의 흑인 변호사가 보스톤에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부패한 FBI요원과 한팀이 되어 찰스타운의 자동차 강도 사건을 다루게 되고, 이를 통해 결국 도시의 형사 사법 제도를 개혁한다는 내용이다. 아직까지 언제 촬영이 시작될지, 누가 배우가 될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현재로서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은 배우로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렉과 데이먼은 ‘언덕 위의 도시’ 외에도 HBO의 ‘프로젝트 그린라이트’(Project Greenlight)와 Syfy의 ‘법인회사’(Incorporated)를 함께 프로듀스 한바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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