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 맞는 푸에르트리코 페스티벌
보스톤 최대 민족 축제, 18만 5천여 명 참가
3일간 콘서트, 퍼레이드, 놀이기구로 흥 돋아
보스톤코리아  2017-08-14, 11:52:36 
50회를 맞은 푸에르토리코 페스티벌은 주최 측 발표 기준 약 18만 5천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50회를 맞은 푸에르토리코 페스티벌은 주최 측 발표 기준 약 18만 5천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보스톤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민족 축제인 푸에르토리코 페스티벌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작년 수치인 18만 5천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시청 앞 광장에서 3일 동안 콘서트가 이어졌다. 콘서트에는 토니 베가, 니노 세가라, 케이반 베가 등 미국과 뉴잉글랜드, 푸에르토리코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 및 밴드 20여 팀이 참여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의 큰 규모 만큼 NBC 보스톤 지국을 비롯하여 포드, 닛산, 혼다, 고야, 맥도날드 등 18개의 유명 기업 및 업체가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하이라이트였던 퍼레이드는 오후 12시 컨벤션 센터에서 시작, 보스톤 시청까지 이어지며 3시간 동안 펼쳐졌다. 특히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이동식 놀이기구와 인형 상품을 건 다트, 사격, 낚시, 농구 등의 놀이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스톤 시도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24일부터 푸에르토리코 기를 시청 앞 광장에 일주일동안 게양했다.

1967년부터 시작된 푸에르토리코 페스티벌은 2017년 현재 보스톤에서 가장 큰 민족 커뮤니티 축제로 발전했다. 주최측 대변인은 푸에르토리코 축제의 발전이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다른 소수민족 및 다문화 커뮤니티에게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지역 사회활동을 육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로드아일랜드에서 올라온 로드리게스 씨는 “올 봄에 프로비던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푸에르토리코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보스톤에서 이렇게 성대하게 열린 모습을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며 “이 축제가 더 커져서 많은 젊은이들에게 푸에르토리코의 문화가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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