蚊 (문)
보스톤코리아  2016-10-24, 11:39:39 
율법의 더 중한 바 의(義)와 인(仁)과 신(信)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소경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도다.
You have neglected the more important matters of the law--justice, mercy and faithfulness. 
You should have practiced the latter, without neglecting the former. You blind guides! You strain out a gnat but swallow a camel. - 마태복음 23:23-24.



이병호 국정원장은 10월 19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전력난(電力難)이 아주 심각 하다 밝혔는데 TV조선의 보도는 더 심각하다는 실상이란다.
지난 해 10월 26일 북한당국은 전기를 흥청망청 쓰다 걸리면 사형 당할 거라고 주민들에게 엄포를 내렸단다. 비생산부문 전력 공급은 끊었단다.
11월에는 탄광채석 작업이 중단되었고 벌목까지 금지 돼 주민들은 난방조차 없이 겨울을 나야한다.
“추워 죽을 지경이오. 땔 걱정, 전기 걱정, 물 걱정, 먹을 걱정까지 걱정 안 할 일이 없으니” 지난 1월 5차 핵실험 이후 대외 교역이 타격을 받으면서 물, 전기, 물자 부족 사태는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이병호 국정원장의 북한 전력난 보고에 이어 김병기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수도, 전기가 끊기자 주민들이 시 당 위원회의 몰려가 물, 전기를 달라며 집단 항의하는 사례”에다 굶주린 군인들의 탈곡장에서 강냉이를 훔치다 경비원에게 맞아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지난 2월 북한 접경지역 군인은 “어쨌든 우리는 이제 돈이 제일이라는 것밖에는 생각하는 게 없습니다.”
핵(核)실험 두 달 뒤부터는 중국이 물자 지원을 끊을 거라는 소문이 돌아 장마당에서 사재기 열풍이 일어났고, 결국 검찰소와 경제 감찰과가 나서 사재기 물품을 몰수 조치했단다.
“전기를 함부로 쓴다” 해서 사형 시키는 나라는 아직 없다. 북한의 전력 용수 난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픈 반응을 보인다. 북한주민이 생활이 개, 돼지에 못 미친다는 사실에 가슴 졸이며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남북통일이 이루어져 잘사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는 여론이 인터넷을 달군다.
또한 ① 김일성 김정일 부자(父子)의 동상에는 밤새도록 전기 켜놓고 인민들의 생활에 전기 쓰면 사형? ② 북한 인민 몇 사람이 남을고? 또는 ③ 문재인씨 북한 전기, 물이 필요하다는데 한 말씀......
③ 부문의 인터넷 여론 반응이 100건을 넘어서는 관심들이 쏟아졌다.
“문재인 전 대표 국민 우습게 보지 말라”는 여론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그 질문은 안 하기로 했지요?”라며 대답을 피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가 “북한 김정일 정권에 의견을 물어본 다음 유엔(UN) 북한인권 결의안 에 기권했다”는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그간 문 전 대표가 직접 내놓은 대답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가 유일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당시 청와대 회의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일제히 “회고록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文) 전 대표만이 유독 며칠에 걸쳐 벌어진 그 때 일을 기억 못한다고 하는것에 고개를 끄덕일 국민이 몇 사람일지 의문이다.
문 전 대표가 정치인이라면 이 문제의 파장이 이렇게 커질 이유가 없을 텐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국민은 ‘북한에 물어본 것이 사실인지 궁금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유권자들의 이 궁금증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나, 문 전 대표는 북에 물어봤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 그 이유를 당당하게 설명해야 옳다.
문 전 대표는 그러는 대신에 “여권이 최순실, 우병우 문제를 남북문제로 덮으려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표가 걱정 안 해도 박근혜 정부의 의혹은 남는다.
국민이 두 눈 뜨고 지켜보고 있어서다.
문 전 대표는 남 얘기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의혹부터 대답해야 한다.
야권 일각에서조차 문 전 대표를 향해 “비겁하다”는 지적을 들어야 한다.
문 전 대표가 이 중요한 문제를 피하고 도망 다니면 다닐수록 그의 대북안보관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는데도 그는 ‘기억력 부족’을 핑계로 이번 파문을 해처 나가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다. 아마도 이렇게 시간만 보내면 당선 될 수 있을까?
해서 언론엔 “이제 그만 문제 삼지 말라”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그러나 그 행태가 문 전 대표가 싫어한다는 이 정권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문 전 대표는 “당시 정황을 보면 내가 기권 의견을 내야 할 것 같은데 당시 참석자들은 초기에 내가 찬성이었다고 하니…….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고 말하며 직접 해명에는 소극적이란다.
문 전 대표의 이런 태도에 대해 여권에서는 “결정적 반박 증거가 나오는 것이 두려워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며 비판하고 있지만, 문 전 대표 측은 여전히 “(문 전 대표가) 사안의 전면에 나설 일은 없다”며 무대응 기조를 유지한다.
蚊 문 : 모기 문. 벌레(虫 : 충)가 글(文 문)을 한다는 아이러니가 표시된 글자다.
“虫 : 벌래 충”은 口:人所以言食 - 인소이언식 - 사람의 입은 ‘말도 하고 음식도 먹는 기능’이 “口: 입 구”와 “厶: 我也 나 사”다. 사람의 입(口)이 말하고 먹는 ‘두 기능’이 마치 버러지와 같다는 뜻.
“文 : 法也 법 야”해서 법문이다. 이 文자는 ① 亠 : 義闕 의궐 -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활하시는 대궐(大闕) 즉 “하나님 부자(父子)께서 생활하시는 거처를 뜻한다.
해서 말을 줄이면 “하나님 식구(文가) 버러지(虫)처럼 생활 한다”는 뜻으로 “모기 문(蚊)”으로 비유한 것.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사도 바울(The Apostle Paul)이 이같이 전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by becoming obedient to death-- even death on a cross! - 빌립보서 2:8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 And every tongue acknowledge that Jesus Christ is Lord, to the glory of God the Father. - 빌립보서 2:11
모기(蚊)에 고리를 건 문(文)재인 대통령 후보는 가톨릭(천주교) 신자여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겸손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지켜볼 수밖에…….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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