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드삭스 투수 커트 실링 정치에 도전 |
보스톤코리아 2016-10-20, 21:25:4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전 레드삭스 투수였던 커트 실링이 엘리자베스 워렌 연방 상원의원을 상대로 다음 선거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04년과 2007년에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던 실링은 발목 수술 직후 피가 묻은 양말을 신고 등판한 일화가 유명하다. 실링은 지난 18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 출마 계획을 말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청취자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2018년 선거에서 워렌 의원을 상대로 출마를 결심했다는 실링은, 그러나 먼저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링은 “난 결심을 굳혔다. 출마할 것이다”라며 “그러나 먼저 아내인 숀다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나와 아내의 결혼 생활,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링은 올해 매사추세츠 주민투표 질문 중 하나인 차터스쿨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워렌 의원과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실링은 투수 시절 상대 팀 선수들을 꺾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워렌 의원과의 토론이 전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보수주의자이고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라고 밝힌 실링은 올해 초에 ESPN 야구 해설가 자리에서 해고되었다. 페이스북에서 트랜스젠더의 인권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실링은 온라인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실링은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38 스튜디오라는 게임회사를 차렸다. 매사추세츠 주에 있었던 38 스튜디오는 2010년에 로드 아일랜드 정부가 7,500만 달러의 대출에 대해 보증을 서는 대가로 로드 아일랜드로 이전했으나 2년이 채 되지 않아 파산했다. 이를 두고 로드 아일랜드의 지나 레이몬도 주지사는 주민들이 상처를 받았다며 실링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실링은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내가 무엇 때문에 사과를 해야 하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로드 아일랜드 정부는 실링을 포함하여 38 스튜디오 대출 관련 협상에 관여한 주요 인물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최근에 실링에 대하여 혐의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1] |
오지랖 | |
별 이상한 놈도 다 있네. 상원의원 출마하는데 마누라하고 상의도 안했단 말이냐? 찔러봐서 안될 것 같으면 마누라 핑계대고 발 빼려고 하는 수작 누가 모를 것 같냐? | |
IP : 98.xxx.202.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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