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의 장으로 변한 보스톤마라톤 결승지점 |
보스톤코리아 2016-04-21, 22:18:1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한인 3세이자 보스톤 시장 수석보좌관 대니얼 애릭 고 씨는 보스톤마라톤 결승선을 사랑의 장소로 바꾸어 놓았다. 보스톤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열렸던 제 120회 보스톤마라톤 대회 결승점에서 3명의 남성이 프로포즈를 시도해 성공했다. 보스톤마라톤 결승지점이 프로포즈를 실행하는 장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8일 오후 6시 께 보스톤마라톤을 처음으로 완주한 데이비드 맥과이어(39)씨는 그를 결승점에서 맞이한 여자친구 오랜지오 씨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했다. 오랜지오 씨는 갑작스런 그의 프르포즈에 놀랐지만 예라고 답해 주위의 관중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해리 몰튼 씨도 같은 날 결승점에서 여자친구인 켈리 마샬 씨에게 결승점을 지나자 마자 반지를 건넸다. 켈리 마샬 씨는 2013년 보스톤마라톤 폭파테러 당시 가벼운 상처를 입었던 경험이 있는데 추억의 장소에서 반지를 건네받게 된 것이다. 해리 몰튼 씨는 5시간이 넘는 첫 마라톤 완주후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고 바로 쓰러져 누웠다. 비록 아픈 몸이었지만 그래도 훌륭한 프로포즈를 완수했다. 로드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브론슨 배너블 씨도 결승지점에서 자신의 여자친구가 있는 거리쪽으로 다가가 반지를 건넨 후 주위의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처럼 보스톤 마라톤 결승지점이 최고의 프로프즈 장소로 변한 것은 지난해 한인 3세 대니얼 고 씨가 13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같이 골인한 후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해 화제가 됐었기 때문이다. 대니얼 고 씨는 올해도 여자친구 에이미 세넷 씨와 함께 달려 나란히 3시간35분27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니얼 고 씨는 이날 결승선을 통과할 때 제대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으나 여자친구와 함께 무난히 완주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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