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 성황리 종료
보스톤코리아  2016-03-10, 23:44:58 
개막연설을 맡은 오준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개막연설을 맡은 오준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지난 5일 MIT에서 개최된 아시안비즈니스컨퍼런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해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에 전반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열풍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5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올해는 "아시아의 비즈니스 현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지속가능성장, 금융, 기술, 경영, 기업가정신등에 대한 최신의 경향을 두고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강연과 토론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오준 UN 한국 대사 및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과 로버트 C. 머튼 노벨 경제학 상 수상자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강연자 및 토론 패널로는 전 코닝 디스플레이(중국) 사장 앨런 도우델, 라쿠텐(일본) 상무이사 제임스 첸, 그랩택시(말레이시아) 기획부장 허뤼민씨등이 참가하여 아시아 시장을 몸소 느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오준 대사는 UN의 3대 목표인 평화확립, 인권수호,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한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개회 연설을 맡은 오준대사는 안정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과 사회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UN과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과 경제계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오 대사는 특히 기업의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기업이 기업환경의 투명성과 윤리경영, 그리고 환경문제 등과 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경제계가 민관과 함께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주목이 눈에 띄었다. 컨퍼런스의 초반부터 중국의 시장상황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중국의 모조품 생산 문제가 거론되어 중국시장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이 보여졌다.

이날 패널의 절반정도는 중국인이거나 중국계 미국인, 싱가포르, 대만과 같은 중국계 인사들로 구성되었다. 

스폰서 측면에서도 11개의 후원기업 중 일본이 3개사, 한국이 1개사가 참여한 반면, 중국은 대형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부동산 호텔업의 시노그룹을 비롯하여 6개 중국 스폰서가 참여하여 아시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규모를 실감케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객들로부터 관심 있는 질문을 받고 투표를 통해 패널들에게 질문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관객들이 질문하고 투표한 결과는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반영되어 관객들의 적극적인 토론 참여를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강연장 밖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에도 전광판을 설치해 관객들이 휴식 중에도 강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유일하게 한국 스폰서로 참가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 인삼공사의 인삼 드링크 제품과 한국의 인기 있는 과자 및 유탕면 등의 가공식품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관람한 대만출신의 왕쯔춘씨(보스턴 대학톤(BU) 경제학 전공)는 “비즈니스는 정책, 전쟁, 국가관계등과 같이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며 “실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연사들이 이론적 기초 뿐 만 아니라 실제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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