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뉴잉글랜드 랍스터 시즌... 가격은 '껑충' |
보스톤코리아 2015-06-25, 22:58: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2012년 이래 꾸준히 오르고 있는 뉴잉글랜드 랍스터의 가격은 올해도 어김없이 올랐다. 랍스터 어획량이 증가해 가격이 낮아지는 랍스터 시즌 또한 7월 중순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현재 랍스터의 시장가격은 파운드 당 $6~$8로 지난해 보다 $1~2 가량 오른 가격이며, 보스톤에 위치한 양키 랍스터(Yankee Lobster Co.)가 공개한 가격은 파운드 당 $8.99~9.99이다. 한 한인은 최근에 글러스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랍스터를 주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가격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1¼ 파운드 트윈 랍스터가 지난해말까지도 $30이었는데 한 달 전에 갔을 때는 $50로 올라 있었다. 여러 명이서 갔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와 놀랐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올해 랍스터 가격이 대폭 오른 데에는 지난 겨울의 추위가 한 몫했다. 낮아진 수온으로 인해 랍스터의 탈피 시즌이 늦춰졌고 일정 크기 이상 되어야 포획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획량이 감소한 것이다. 메인 랍스터 딜러 협회의 팀 하킨스 회장은 “7월 첫째 주부터 랍스터가 잡히기 시작할 예정으로 7월 중순이나 돼야 랍스터 철이 풍성해질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랍스터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킨스 회장의 말에 의하면 지난 2012년에는 ‘이례적인’ 수온 상승으로 인해 풍부한 먹잇감이 공급, 랍스터의 활동이 빨라져 탈피 시즌이 앞당겨졌다. 실제로 당시 랍스터의 시세는 $3.50에서 비싸야 $4.00에 그쳤다. 미국에서 수요되는 랍스터의 95%가 메인에서 잡히는 만큼 올해 랍스터 가격의 인상은 미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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