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폭설로 많은 비즈니스 타격
보스톤코리아  2015-02-16, 14:58:4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최근 몇 주간 매사추세츠 주에 내린 폭설로 많은 회사와 소매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즈니스의 종류에 상관 없이 IT 기업부터 주류 판매점까지 보스톤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폭설로 인해 차량 이동이 어렵고 대중 교통마저 끊기면서 비즈니스를 위한 기본적인 활동들이 제약을 받고 있다.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수급이 끊기고, 직원들이 출근을 못하고, 고객에게 제품을 배달할 수 없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을 때에는 많은 회사와 가게들이 문을 닫고, 대기업의 경우에도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 간혹 긴급한 상황 때문에 문을 연 업소가 있더라도 직원들이 모두 출근할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영업은 어려웠다. 

렉싱턴에 소재한 경제 예측 회사 HIS에 따르면 스노우 데이 하루당 매사추세츠 경제가 손해를 보는 금액은 2억 6천 5백만 달러에 달한다. 여기서 스노우 데이란 회사와 가게들이 문을 닫아야 할 만큼 많은 눈이 내린 날을 의미한다. 

경제적인 피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일반 소매점과 레스토랑이 문을 닫기 때문에 발생하는 직접적인 손실이다. 설령 가게가 문을 연다고 하더라도 손님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다. 

캠브리지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윌 길슨은 “우리는 가게 문 앞을 지나다니는 유동 인구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된다”며 “길거리에 사람이 없으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보스톤과 캠브리지 등 대도시에서는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처럼 폭설이 내릴 때에도 문을 연 레스토랑들이 일부 있다. 이런 가게들은 눈을 뚫고 온 손님들에게 특별 할인을 해주는 등 조금이라도 매상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사우스 엔드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에밀리오 벤두리스는 스노우 데이에 가게를 직접 찾는 손님은 80%가 감소하고 배달 주문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가 지난 1월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외출 금지령을 내렸을 때를 제외하고 계속 가게 문을 열었던 벤두리스는 “나는 자녀들이 있다. 일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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