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일 에볼라 의심환자로 MGH에 입원했던 한 남성에 대한 최초 검사 결과 에볼라 검사에는 음성반응을 말라리아 검사에는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 의사들은 현재 이 환자가 에볼라가 아니라고 단정짓는 것은 너무 빠른 판단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MGH의 데이비드 후퍼 감염통제과 과장은 이 환자가 지난 3주간 에볼라 발병의 진앙지였던 라이베리아에서 3주간 머물렀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라이베리아 여행에서 돌아온후 보스톤 보건국의 정기 검사를 받는 중 증세가 발전해 12월 2일 MGH에 입원했다.

후퍼 박사는 “환자가 에볼라 감염이 아닌 말라리아 감염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으며 말라리아로  진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병원이 충분한 사전 주의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가 완전히 에볼라 감염이 아닌 것이 밝혀질 때까지 격리 입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퍼 박사는 일단 이 남성에게 말라리아 의약품을 처방해 상태가 나아지는 지 먼저 관찰하고 만약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추후 에볼라 재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에볼라는 최초에 에볼라 감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왔다.

후퍼박사는 지금까지 에볼라로 의심됐던 환자들이 결국 말라리아로 밝혀진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매사추세츠 다른 병원에는 에볼라 의심환자들이 입원했지만 이들은 모두 에볼라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었다.

현재 MGH는 치료 스탭들이 모두 “우주복”으로 불리는 전신 보호복을 착용하고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 환자는 격리된 응급 병실에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