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 펩시 유해 첨가물 사용 않기로
보스톤코리아  2014-05-08, 20:22:11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거대 음료기업인 코카콜라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첨가물 '브롬화 식물성 기름'(BVO)을 마운틴듀, 판타, 파워에이드를 포함한 모든 음료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BVO를 넣지 않은 파워에이드는 이번주 디트로이트, 미시간, 오마하, 네브래스카, 뉴욕, 워싱턴DC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미국 모든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전세계의 모든 코카콜라 공장에도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미시시피주에 사는 10대 소녀 세라 캐버나의 노력 덕분이다.

캐버나는 지난 2012년 파워에이드와 펩시의‘게토레이’에 BVO가 들어간다는 것을 발견했다. 

BVO는 맛과 향을 내는 화학 물질로서 지방세포에 저장돼 축적되면서 갑상선 질환이나 기억력상실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에서는 부작용 우려 때문에 BVO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제까지 다양한 음료에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Change.org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파워에이드에서 BVO를 빼야 한다는 서명에는 총 5만9000명, 펩시의 게토레이에는 20만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명운동을 통해 BVO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지난해 1월 펩시는 게토레이에 BVO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번에는 코카콜라도 문제가 되는 성분을 빼기로 하는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음료회사 두 곳이 모두 캐버나의 청원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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