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셀틱스를 둘러싼 질문들 |
보스톤코리아 2013-05-18, 18:50:3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셀틱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탈락하는 것은 그리 익숙한 장면이 아니다. 올해 정규 시즌부터 실망스런 한 해를 보낸 셀틱스는 결국 뉴욕 닉스에게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 탈락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NBA에서 할아버지 팀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은 셀틱스는 풀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산적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셀틱스지만, 그 중에서도 오프시즌 동안 풀어야 하는 중요한 몇 가지 질문 몇 가지를 살펴보자. 라존 론도는 건강히 돌아올 것인가? 셀틱스의 주전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질 때 셀틱스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그러나 론도의 공백은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셀틱스에게는 포인트가드가 없었고, 득점을 올릴 수가 없었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없었다. 셀틱스가 승리하기 위해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론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어야 한다. 셀틱스가 론도 위주로 팀을 구성하고 운영되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그러나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의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론도에 대한 의존도와 중요도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폴 피어스가 후보 선수로? 셀틱스의 영원한 캡틴 폴 피어스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선수다. 피어스는 올해 가을이면 36세가 된다. 피어스가 다음 시즌에도 셀틱스에 남아 있을지, 다른 팀으로 이적될지, 혹은 은퇴를 할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2-3년 전부터 피어스의 트레이드설은 매년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흘러나왔다. 피어스는 셀틱스의 심장과 같은 선수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피어스가 다음 시즌에 셀틱스에 남아 있더라도 팀의 재정비는 불가피하다. 라존 론도와 제프 그린 같은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이 정비된다면 피어스의 경기 출전 시간은 줄어들 것이고, 팀 내에서도 역할도 축소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피어스가 셀틱스에 남아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론도, 피어스, 가넷이 함께 뛸 수 있을까? 실력으로 보나 인기로 보나 셀틱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선수는 라존 론도, 폴 피어스, 케빈 가넷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도 이 3명의 선수들이 셀틱스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이미 작년부터 은퇴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가넷은 지금 당장 은퇴하더라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선수다. 특히 가넷은 피어스와 함께 뛰고 싶다는 말을 종종 해왔기 때문에 피어스가 은퇴를 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되면 바로 은퇴를 할 가능성이 높다. 론도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부상에서 회복만 된다면 셀틱스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론도이기 때문에 론도의 건강이 관건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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