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맥주의 영원한 라이벌 사무엘 아담스 VS 하픈 |
보스톤코리아 2013-05-15, 17:53:25 |
1984년 시작한 사무엘 아담스는 보스턴 지역에서는 흔히 ‘샘아담스’로 불린다. 1773년 보스턴 차사건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사무엘 아담스’를 기리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넘치는 맥주를 들고 있는 사무엘 아담스 병의 파란색 라벨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4.9도로 순하면서도 깊은 맛을 동시에 지닌 사무엘 아담스는 ‘묵직하다’라는 표현이 제격이다. 처음 ‘Jim Koch’가 맥주를 만들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고 미쳤다고 하였지만 처음 Samuel Adams Boston Lager가 출시된 직후 누구도 그 맛에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 사무엘 아담스의 부드럽고 쓴 맛의 비결에는 ‘Hallertau Mittelfrueh Noble’ hops를 들 수 있다. 이 보리는 재배하기가 무척이나 까다롭기 때문에 이를 재배하는 농장에서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했다. 하지만 Jim은 특별한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특별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는 이 호프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했고 그 호프를 가지기 위해 농장주와의 체계적인 관계를 맺는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 인들이 좋아하는 가벼운 맛에 좀 더 무거운 맛을 섞기를 원했던 그가 처음부터 완벽한 맛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였다. 최상의 맥주 맛을 위해 수십, 수 백번의 테이스팅을 거쳤고 결국 지금의 사무엘 아담스의 맛을 만들어 내게 된것이다. 그의 확실한 비전과 맛에 관한 변함없는 노력은 보상으로 돌아왔다. 그가 사무엘 아담스를 세상에 내놓은지 불과 6주 후 미국에서 가장 큰 맥주 대회인 Great American Beer Festival 에서 “Best Beer in America”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거의 30년이 된 지금 사무엘 아담스는 전세계 수십, 수백 곳의 맥주 페스티벌에서 수상하였고 여전히 그 맛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맥주를 마실 때 사무엘 아담스의 병뚜껑 안쪽에 찍혀있는 전세계 곳곳에서 수상한 이력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계절별로 각기 다른 맛을 지닌 맥주를 출시하는데 여름엔 Summer Ale을, 가을에는 전세계 사람들을 열광시킨 Octoberfest가 있다. 이 외에도 Winter Lager, Alpine Spring, Maple Pecan Porter, Harvest Pumpkin Ale 등 꾸준히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다. 보스턴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사무엘 아담스 공장에서는 상시 공장 견학과 무료 테이스팅이 가능하니 한번쯤 들려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는 것도 좋은 기회일 듯 하다. 김한송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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