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FA 미아' 되나
보스톤코리아  2007-01-14, 01:51:24 
▲ FA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박찬호 (34세)

박찬호가 새 둥지를 좀처럼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해 11월 FA 협상이 시작된 이후 2개월 넘게 여러 팀을 알아봤지만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까지 미계약 선수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초조해진 박찬호가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도 있다는 비관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찬호는 그동안 서부지구 마지막 희망으로 여겼던 원 소속팀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눈독을 들여왔다. 그러나 샌디에고는 지난 7일 좌완투수 션 에스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FA로 풀린 순간부터 샌디에고에 남거나 서부지구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던 박찬호로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았다.
당초 박찬호는 "서부지구 3개팀 가운데 한 팀이 적극적으로 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배리 지토를 영입했고 애리조나는 랜디 존슨을 트레이드해왔다. LA 다저스도 자리가 없다.
한때 수준급 투수 반열에 올라섰던 박찬호가 이처럼 둥지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기량이나 몸값보다는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전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찬호는 지난해 7월과 8월 두 번이나 장출혈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고질적인 허리부상까지 도져 코칭 스태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겼다. 물론 텍사스 시절 거액의 FA 계약을 한 뒤 부진을 거듭하면서 구겨진 이미지도 간과할 수 없는 약점이다.
현재 FA 시장에서 계약을 맺지 않은 21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하나인 박찬호가 새 둥지를 찾기까지는 마이너리그 계약 가능성 등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지난해 7승7패(방어율 4.81)를 기록했다.
한편 좌완투수 랜디 존슨(44)이 2년 만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복귀한다. 존슨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2년간 2600만달러에 계약했다. 뉴욕 양키스는 존슨을 애리조나로 보내고 존슨의 올해 연봉 200만달러를 보전해주는 대신 애리조나로부터 불펜투수 루이스 비스카이노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받기로 했다.
                                                  
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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