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 적응 순항 중 |
보스톤코리아 2013-02-21, 16:41:4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적응 훈련에 한창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는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 탓인지 순조롭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엘에이 타임스는 신입 선수인 류현진이 다저스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 선수에 대해 “그는 자신감이 가득해 보인다”고 말했다. 류현진 선수는 아직 영어가 많이 서툴다. 그럼에도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류현진 선수가 손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제스처들과 각양각색의 표정 덕분에 의사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스프링 캠프의 첫번째 불펜 세션에서 류현진 선수의 볼을 받았던 에이제이 엘리스는 류현진 선수가 눈에 띄게 침착했다며 “그는 처음부터 뭔가 대단한 것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처음부터 뭔가를 보여주려다가 긴장하고 분위기에 압도 당하는데 류현진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첫 게임을 대비하는 자세 역시 이와 비슷하다. 류현진 선수는 24일에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처음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그러나 첫 등판을 앞두고 류현진 선수는 긴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는 류현진 선수는 “단지 한 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안타를 두들겨 맞는다고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 등판에서는 제구력을 점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몸무게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류현진 선수는 농담으로 응수한다. 다저스 홈페이지에는 류현진 선수의 몸무게가 215 파운드로 나와 있다. 류현진 선수는 다이어트가 잘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몸매가 있다. 하나는 날씬하게 잘 빠진 몸매고, 다른 하나는 야구공을 던지기 위한 몸매다”라고 말했다. 좌완 투수인 류현진 선수는 사실 오른손 잡이다.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고, 젓가락질도 오른손으로 한다. 다른 선수들과 탁구를 즐길 때도 탁구채는 오른손에 있다. 그런 류현진 선수가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데에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류현진 선수가 10살 때 아버지가 왼손잡이용 야구 글러브를 사줬다고 한다. 이때부터 류현진 선수는 왼손으로 야구공을 던지는 법을 배웠다. 한국에서 19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류현진 선수는 데뷔하던 해에 투수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류현진 선수는 한국 프로 야구에서 활동한 7년 동안 모두 올스타로 선발 되었다. 다저스는 류현진 선수의 전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에 2,570만 달러를 지급하고, 류현진 선수와는 6년 동안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 선수는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 중인 선발 투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8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현재로선 5명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거의 확실시 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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