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한의원,
442 Marrett Rd. Suite 6, Lexington, MA 02421,
전화) 781-862-1842, [email protected]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침술 치료비 문턱을 낮춘 한의원이 렉싱턴 지역에 오픈했다. 경희대 한방과 출신의 백승희 원장이 오픈한 은혜 한의원(Grace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http://graceaom.com)이 바로 그곳.

일반 침 치료가 뜸, 부황 치료를 모두 포함해 65불에 제공되고, 침 치료만은 45불에 제공되는 이 곳. 노인과 군인에게는 할인 가격을 적용해 주는 한편 주정부 기준으로 연방빈곤선에 해당될 경우에는 30~50%까지 치료비를 할인해 주고 있다. 소득이 낮은 한인들에게는 희소식, 택스 보고서나 w2폼을 챙겨 가면 된다.

이 한의원의 백승희 원장은 남편의 유학시절을 함께 보내며 고생한 때를 생각해 “소득에 관계 없이 누구라도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중순 오픈, 한국의 전통 한방을 시술하는 백 원장은 정통 사암오행침을 비롯해 다양한 침술을 시술한다.

경희대 한방과에서 6년 간 한의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한의원 부원장을 지내기도 했던 백 원장은 한의학을 서양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해서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고 싶다는 뜻을 품고 대학원에 진학, 기초 양리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이것이 한방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양방 진단서를 들고 찾아오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돼 도움이 된다는 것.

백 원장은 “진료와 치료는 모든 질병에 관해 다 이루어지지만 특히 내부질환 치료에 더욱 관심이 많이 간다”며 “이민자 주부들의 우울증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언어 소통의 문제로 미국 병원을 찾는게 힘든 것이 대부분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다. 더구나 우울증 등 스트레스에 관련된 질환은 자세한 질문이나 대화가 병행돼야 하는 부분이라 더욱 난감한 것.

모든 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에서 온다는 점을 강조한 백 원장은 “침으로도 스트레스, 우울증 치료가 가능하다”며 “초반에 치료해야 더 큰 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혜 한의원은 침 치료 외에 한약재 치료는 뉴욕의 대형 한약국 ‘캄우’와 연계해 하고 있다. 처방전은 백 원장이 내려주고, 약재를 달이고 포장해 배달해 주는 것은 ‘캄우’가 하고 있는 것. ‘캄우’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오랜 전통을 지닌 한약국으로, FDA 승인을 받은 곳이다.

한편, 은혜 한의원은 시그나, 하버드 필그림 등과 의료보험 협약을 맺은 관계이며, 상해 보험도 적용된다. 또한 앞으로 다른 보험사와도 협약을 맺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시그나, 하버드 필그림 등에 가입한 경우라도, 처음 가입 시 한방 침 치료 항목을 포함시켜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보험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를 알고 싶다면, 은혜 한의원으로 전화해 문의하면 알려준다.

은혜 한의원은 개원 기념 행사로, 보스톤코리아 업소탐방 기사를 오려가는 한인들에게 초진비를 면제해 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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