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풋볼 선수 대상 1억 달러 규모 연구 |
보스톤코리아 2013-02-04, 17:28:1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NFL 선수노조와 하버드 대학교가 풋볼로 인한 부상과 질병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약 1억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버드 대학교는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과 이에 대한 치료 방안 등을 찾을 예정이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도 활동했던 유명 풋볼 선수 주니어 셔의 자살 등으로 인해 풋볼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NFL 선수 노조에 따르면 풋볼 선수들은 평균적인 미국 남성에 비해 수명이 20년 가까이 짧다.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찾기 위해 하버드 대학교는 교내의 모든 전문가와 협력 병원들을 동원할 방침이다. NFL 선수 노조 역시 유례가 없는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적극적인 협조를 할 예정이며 은퇴한 풋볼 선수 1천여 명이 연구에 동참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하버드 대학교는 운동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문제와 후유증을 찾을 방침이며, 특히 반복적인 충돌로 인한 뇌손상, 무릎 인대 및 연골 파열,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했을 때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10년 동안 진행될 이번 연구의 목적은 운동 선수가 은퇴 후 5년 이내에 일반인과 같은 수준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현재 NFL은 뇌진탕과 관련한 100건 이상의 소송에 연루되어 있다. 수천 명의 풋볼 선수들이 NFL이 장기 뇌손상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으며 선수들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게다가 NFL 선수노조에 따르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은퇴한 선수들이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들은 진통제에 의존하며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 하버드 대학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요약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백인 남성의 평균 수명은 78세이며 흑인 남성은 약 70세이다. 그러나 프로 풋볼 선수 출신의 미국인과 캐나다인의 평균 수명은 50세 중반에서 후반 사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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