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윤경숙)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구정을 앞두고 지난 26일 토요일 설날잔치와 함께 가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고운 설빔으로 차려입은 아이들은 다양한 민속 놀이방과 세배방을 방문하며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민속놀이 문화 등을 직접 체험했다.

한편 중급과 고급과정 학생들은 강당에서 아그네스 안(Dr. Agnes Ahn)의 역사 강좌에 참가하여 한국이 처했던 당시 상황과 한, 중, 일 세 나라의 분쟁과 전쟁 등 역사적인 배경이 담긴 영상자료를 보며 요꼬이야기의 허구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한 조부모님에 대해 얘기해 보기 등 각자 가족의 역사를 알아보며 정체성에 접근해 보았다.

가을학기 종강일을 맞아 오후 특별활동반의 미술 1-2반(지도교사 김윤정, 강현희)에는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2세 자녀들과 성인반 학생들에게 한국의 고유전통과 민속을 가르치기 위해 매년 설날을 앞두고 민속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올해도 세배방을 비롯해 ‘탈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방을 통해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학생들은 세배방에서 남녀 세배법을 배운 후 할머니 할아버지께 예쁘게 세배를 올렸고 덕담도 들으며 어른을 공경하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예절을 배웠다.

학생들은 행사를 마친 후 반별로 종강식을 한 후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종강식에서는 아이들이 세배방에서 배운대로 담임교사와 학부모들을 향해 세배를 올리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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