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시무식을 갖고 출범한 38대 한인회가 임원진 회의를 열고 새해 계획들을 세웠다. 중앙에 한선우 신임 회장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의욕적인 임원들 첫회의, 대청소
음악회 겸한 3.1절 기념식 및 총회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지난 4일 시무식을 갖고 새로이 출범한 38대 뉴잉글랜드 한인회(회장 한선우)가 첫임원회의를 통해 다양한 활동 계획 및 구상을 나눴다. 또한 회관을 대청소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들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 신임 회장은 한인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며 “1,000명 이상의 회원 모집을 통한 뉴잉글랜드 한인들의 결집 및 단결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소통을 잘하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 보스턴 총영사관을 비롯하여 시민 협회, 세탁인 협회, 뉴잉글랜드 체육회 등 각 단체들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학교, 대학, 직능단체 등과도 긴밀히 연계해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인회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한문수 수석 부회장이 올해의 행사 계획과 함께 38대 한인회의 첫 공식행사인 ‘3.1절 기념식’ 행사의 일정과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한인회는 올해 3.1절 행사를 기존의 형식적인 틀에서 탈피, 음악회와 연동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편인 것. 이에 올 3.1절 행사는 3월 3일 오후 5시 렉싱턴에 위치한 성요한 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날 ‘3.1절 기념식 및 음악회’ 행사 총괄 책임을 맡은 장수인 부회장은 음악회와 관련해 박진욱 문화 부장(보스톤 한인합창단 및 Haffner Sinfonietta Chamber 지휘자)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발표했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한인회는 교역자 협의회와의 만찬, 회장단 및 임원들의 각 종교 단체 방문, 6.25 및 8.15행사, 한인회보 활성화를 위한 편집팀 구성, 한인회장배 축구대회 개최, 알리미의 체계적인 발전 방향, 한인 음악/영화의 밤등에 대한 전반적인 토의를 했다.

한편 이날 임원단들은 한인회관을 대청소하고 내부 집기비품들을 재배치하는 등 새출발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적극 대청소에 앞장선 김금련 여성부 부장은 “한인회관의 이미지가 사무실 이미지에서 진정한 한인들의 공간인 한인회관의 이미지로 바뀌게 된 것 같다”며 “우리가 솔선수범 하나되어 뉴잉글랜드 한인들을 결집시키자”고 다짐했다.

유학생 출신으로 임원을 맡은 김형준 체육부 차장은 “이렇게 훌륭한 한인회관이 있는 줄 몰랐다. 많은 분들이 한인회관을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 날 임원회의에서 올 하반기 ‘한국인의 날(Korean Day)’를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음은 38대 뉴잉글랜드 한인회가 발표한 임원 명단이다. 이들은 오는 3월 3일 3.1절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인준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2013년 뉴잉글랜드 한인회 임원 명단>

회장: 한선우 (컴퓨터 사업) / 부회장: 한문수 (수석 부회장, 경제학 교수), 장수인 (보스톤한인 합창단장), 유현경 (변호사) / 사무총장: 강승민 (부동산) / 재무부: 이재석 / 섭외 및 봉사부: 신보경 (부동산) / 학생부: 조장익 (하바드 대학원생); 학생부 차장: 양제희 (BU 학생), 염승헌(BU 학생) / 노인 복지부: 강승민 사무총장 겸임 / 체육부: 조원상; 체육부 차장: 김형준 (학생) / 여성부: 김금련 (전 국제선 회장) / 의료부: 이주용 (의사) / 문화부: 박진욱(지휘자 & 바이올리니스트) / IT Specialist: 김현주 (Suffolk Univ. Law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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