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2011년 작 다른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의 포스터. 하버드 아카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촌방향’과 ‘다른나라에서’ 두편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홍상수 감독의 2011년 작품 북촌방향(The Day He Arrives)과 다른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두편이 오는 1월 11일부터 21일까지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Harvard Film Archive)에서 상영된다.

홍 감독의 열두번째 영화이자 두번째 흑백영화인 ‘북촌방향’은 모든 장면을 인사동 북촌동에서 촬영한 것으로, 북촌에서 사람을 만나고 술을 마시는 한 영화감독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홍 감독 특유의 기법으로 그려낸 것이다.

또한 ‘다른나라에서’ 역시 모항이라는 한 곳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각기 다른 세 가지 스토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영화다.

영화에 등장하는 안느라는 외국인 여감독이 각기 다른 사연과 캐릭터를 지닌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코믹한 점 역시 홍 감독의 독특함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입장권은 일반 9불이며, 하버드 직원 및 관계자, 그리고 노인은 7불이다. 하버드 학생일 경우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영화 상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hcl.harvard.edu/hfa/films/2013janmar/sangsoo.html#day를 참조하면 되고, 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북촌방향: 1월 11일 금요일 오후 9시, 12일 토요일 오후 5시, 18일 금요일 오후 7시, 21일 월요일 오후 7시.

다른 나라에: 1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13일 일요일 오후 5시, 7시.

상영장소: Harvard Film Archive, 24 Quincy Street, Cambridge, MA 02138, (617) 495-4700, http://hcl.harvard.edu/h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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