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동극심한 가뭄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농가를 돕기 위해 미국 정부가 대규모 정부 수매에 나섰다고 USA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엄청난 가뭄으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연방 정부는 약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육류를 수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농무부(USDA)는 돼지고기 1억달러, 닭고기 5000만달러, 양과 메기 각각 1000만달러 등 총 1억7000만달러를 구입할 방침이다.

농무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옥수수, 콩 등 사료로 쓰이는 작물의 가격이 급등하자 가축을 팔거나 도축하는 농가들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구입한 육류는 각종 식품 영양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방부에도 육류 매입을 늘리는 한편 5년간 농가에 500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농업지원법을 의회에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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