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둘러싼 불화가 참사 불렀을 가능성 커
보스톤코리아  2012-02-22, 15:30:48 
지난 21일 발생한 수정사우나 총기 난사사건에 대해 지인들은 금전 문제를 둘러싼 가족불화가 참사를 불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수정사우나 대표 강모씨 5명 가족 사망소식을 접한 지인들은 평소 강대표와 처가 식구들 사이에 금전문제와 관련한 갈등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강씨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한 지인은 “평소 강씨가 수정사우나 운영과 관련해 처가 식구들과 재정문제로 인한 갈등을 겪어왔다”며 “최근 파산(챕터 11)을 신청하는 등 수정사우나 경영상태도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인은 “강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가족들이 얽혀있는 수정사우나 경영에서 손을 때고 싶어했다”며 “최근엔 시계방을 알아보는 등 자립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지인들은 이번 사건 용의자인 강씨의 처남 백모씨가 평소 형제들과 자주 다퉈왔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지인 김모씨는 “정확한 경황은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쌓여왔던 가족간 불화가 도화선이 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수정사우나 총기 난사사건은 21일 오후9시경 발생했으며 사건 용의자가 강씨 대표 부부와 강씨 부인 여동생 부부 4명을 살해하고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사건현장을 목격한 K씨에 따르면, 수정사우나 대표 강씨는 앉은 채로 총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목격됐으며 처음 목격 당시 사건현장은 주위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로 얼룩져있었다.

조숙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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