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사상 두번째 춥지 않았던 달 기록
보스톤코리아  2012-01-03, 22:45:29 
지난 12월, 한 맑은 날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에 들린 소년
지난 12월, 한 맑은 날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에 들린 소년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이상하리마치 포근한 날이 계속됐던 지난 12월이 1885년부터 기상을 관측해 온 ‘블루 힐’ 관측소 역사상 두 번째로 따뜻했던 달로 기록됐다.

지난 12월 30일, 이 관측소가 조사한 그 달의 평균 기온은 37.6도. 이는 가장 따뜻했던 2006년 12월의 평균 기온인 38.1도를 약간 밑도는 결과다. 심지어 지난 1일 커플리 스퀘어의 기온은 40도로, 뉴 잉글랜드의 겨울 답지 않은 훈훈한 날씨를 보여줬다. “매우 드문 일이다.” 블루 힐 관측소장 조지 타빅의 말이다.

또한 작년은 블루 힐 기상 관측 역사상 일곱번째로 강수량이 많은 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집계 결과 강수량은 총 62.53인치로, 이는 눈보라와 봄비, 태풍 아이린의 영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 기온은 수분의 증발 속도를 높여, 공기 중 많은 양의 수분을 가두게 돼 결국 강수량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12월 27일은 그 해에 가장이 바람이 많이 분 날로도 기록됐는데, 이는 시간당 73마일의 속도였다.

“극단적인 기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블루 힐 기상 관측소의 감독 돈 맥캐슬랜드의 말이다. “지난 29번의 겨울 중 22번이 평균 기온을 웃돌았다. 이상 기온은 유행이 된지 오래다. 매우 흥미로운 결과다.” 그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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