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빌 개발 계획의 전체적인 모습

써머빌에 아웃렛 매장 들어선다

아이케아 비롯한 대규모 복합 상업단지 조성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다운타운에서 차로 10분정도 떨어진 써머빌에 할인 명품 매장 등 대형 상권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 행정적인 절차와 자금 부족, 시행 착오 등을 거쳤던 써머빌 지역의 대규모 개발 계획이 최근 실행단계에 접어들면서 드러난 윤곽이다.

15억 달러 규모의 써머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페데럴 리얼티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Federal Realty Investment Trust)는 써머빌의 45 에이커 부지에 주거용 아파트, 아웃렛 매장, 상업용 오피스, 50여 개의 소매 상점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페데럴 리얼티는 우선적으로 도로를 비롯한 인프라 건설을 현재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 첫 건물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MBTA 역도 신설 된다.

대규모 아웃렛 매장이 이처럼 도시 근교에 위치한 것은 예외적. 도심에 있는 명품 브랜드 업체에 타격을 고려해, 대부분 대규모 아웃렛 매장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다. 현재 보스톤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아웃렛 몰이 위치한 렌썸까지는 교통이 원활할 경우 차로 약 45분이 걸린다.,

페데럴 리얼리티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이 아웃렛 매장을 많이 찾기 때문에 도시 근교에도 대규모 상권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써머빌 프로젝트에서 임대 계약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 웨일민스터는 “소비자들은 우리에게 지금 당장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사고 싶다고 말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써머빌에서 하려고 하는 것이다”라며 “어떤 매장이 들어설지 다 알려줄 수는 없지만 분명 만족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내년 초에 공사가 시작될 건물은 주거용 아파트로 약 45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건물 2개가 우선 건설 된다. 주상 복합 형식의 건물로 1층에는 소매 상가들이 들어선다.

3번째 주거용 건물은 시공 날짜가 확정 되지 않았지만 곧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12개의 상영관을 갖춘 극장과 음식점도 함께 건설 된다. 프로젝트의 첫 단계에서 약 45개의 상점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중 30개가 아웃렛 매장이다.

아웃렛 매장용 건물이 완공 되면 오피스용 건물과 아이케아 가구점, 호텔, 12개의 레스토랑 등을 위한 건물이 추가로 건설 된다.

페데럴 리얼티는 “도시 외곽에 있는 아웃렛 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운전을 하고 와서 차를 주차하고, 물건을 사고는 다시 돌아간다”며 이와 달리 “써머빌 어셈블리 스퀘어는 도시 내에서 하나의 큰 상업지구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살고, 일하고, 쇼핑도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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