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가영 기자 = 지난 8월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치뤄진, 제 25회 국제 아시안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단체(National Association of Asian Professionals, NAAAP) 주최의 리더십 컨벤션과 직업 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보스톤 시포트 호텔과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625명의 사전 등록 참가자와 100여명의 자원 봉사자, 1,000여명에 달하는 박람회 참가자, 45개의 스폰서가 함께한 규모 있는 자리였다. ‘Road To Revolutionary Leadership’이라는 행사 취지에 걸맞게 6인의 주요 강연자 의 면면 역시 부족함이 없었다. 아시아계 최초로 하바드 로 스쿨의 종신교수로 임명된 석지영 교수를 비롯 전 CNN 뉴스 전문가 사치 코토, 국제 교육 컨설팅 Yankee Clipper의 CEO 양핑 첸 박사 등이 참여한 것.

박람회를 통해 구인 활동에 나선 회사들 역시 존슨&존스, 메이시, 코카 콜라 컴퍼니, 피델리티, HP, 캠벨 푸드, 컴캐스트 등으로 미국 내 아시아 아메리칸 인재들의 평판을 가늠해 보기에 충분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사이의 네트워킹과 구직활동을 위해 박람회장을 찾은 참가자들 역시 기대 이상의 기업체 리스트와 Kaplan 커리어 코칭 서비스를 통한 무료 이력서 상담에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2002년부터 NAAAP와 연을 맺어 왔다는 자원 봉사자, 안나 잉씨는 “아시아 각지에서 유학온 대학원생들과 커리어를 바꾸길 원하는 이들이 주로 눈에 뛰었다. 채용 중이던 부서 역시 엔지니어, 마케팅, 재무부, 관리부 등으로 다양한 편이었다. 취업 비자를 가진 이들에게만 유리한 경우가 많아 아쉬웠지만, 요즘 같은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제 26회 리더십 컨벤션과 박람회는 30년 전 NAAAP가 태동했던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naaap.org에서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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