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봉사단 출범
보스톤코리아  2011-07-11, 16:44:26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봉사단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에 임한 알리미들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봉사단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에 임한 알리미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 지역의 학교와 공립도서관을 중심으로 한국 도서를 기증, 한국 알리기 초석을 쌓기 위한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봉사단이 발족했다.

뉴잉글랜드 한인회 소속으로 처음 출범한 이 자원봉사단은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10명으로 구성, 지난 24일 금요일 오후 주보스톤총영사관에서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앞으로 1년 간 한국 도서를 발굴, 학교 및 지역 공립도서관에 기증하는 일을 맡게 되며, 한국 전래동화를 영문으로 번역하고 출간해 학교 및 지역 공립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논의를 통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구상, 주변에 한국을 알려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계획이며, 빈곤층 자녀들의 학습을 지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들은 향후 초빙된 전문가들로부터 세미나 형식의 강연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들의 선발과 지도자 역할을 맡은 박혜성 박사는 “이들은 서로 경쟁관계가 아닌, 협동을 통해 발전적인 일을 이루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알리미 봉사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을 알리는 일에 앞장 서게 된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꼈으며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이 전개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9학년에 재학중인 김유진 양은 “책 만드는 일이 좋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고 만들 줄 아는 한국음식을 통해서도 한국을 알리고 싶다는 바램을 표했다.

또한 10학년에 재학중인 고만준 군의 어머니 조미하 씨는 “다른 봉사활동에는 획일적이라는 이유로 참가하지 않더니 이 일에는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며 “아들이 마치 애국자가 된 것 같다”고 흐믓함을 표했다.

박혜성 박사는 “한국 문화 홍보활동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학생들 중 발표력과 교내 및 교외 활동 경력, 창의력, 적극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다듬고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한인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강호 총영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보스톤은 세계적인 교육,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우리나라의 위상이나 역사, 문화 등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들며 “마침 시기적절하게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봉사단 사업이 추진되어 의미 있고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개인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사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청소년 자원봉사자 프로젝트의 추진을 적극 후원한 유한선 뉴잉글랜드 한인회장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향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이번 기회를 통해 1.5세 및 2세들이 정체성을 확립해 한인사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 대표로 선발 된 김예진, 김유진 양은 앞으로의 각오를 발표했으며 박 총영사는 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도서“100 Korean Heroes”와 한국 홍보 DVD 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이경해 시민협회장과 김성군 시민협회이사장이 발족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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