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마을 지원 열기 후끈
보스톤코리아  2011-06-06, 16:18:00 
보스톤을 방문한 김민지 목사
보스톤을 방문한 김민지 목사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평화의 땅에서 12년째 정신지체 여성 및 불우한 여성들을 돌보고 있는 김민지 목사가 지난 30일 보스톤을 방문, 평화의 마을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1988년 ‘이중문화가정목회 전국연합회'가 창립될 당시 유영심 전 국제선 회장과 만나 지금껏 23년 동안 뜻을 함께해 왔고, 평화의 마을이 세워질 수 있도록 미조리 주 현지를 중심으로 기금 모금 활동을 해 왔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바보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 김 목사의 바램이다.
김 목사는 “ 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불우한 국제결혼 출신 여성이 생기자,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1991년 전국 회원망을 구축했다”고 말하며 “그동안 불우한 이웃과 혼혈아들을 위해 일해온 것이 이제는 전 미 한인들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평화의 마을은 더 이상 국제결혼 여성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이민자들 모두의 공간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부모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미국 요양원보다는 한인들이 모여 있는 평화의 마을이 훨씬 더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거나 기계화 된 현대 사회 속에서 자칫 그릇 된 방향으로 인성이 자랄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자연을 접하며 올바른 인성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김 목사는 미국에 105에이커에 달하는 우리 한인들의 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표하는 한인도 있다는 사실을 들며 “이것이야말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2세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평화의 마을이 다 조성 되려면 아직도 많은 일들이 눈앞에 남아 있지만, 그동안 많은 한인들의 도움으로 이루어 온 것을 생각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김 목사는 지난 1월 영하 18~19도의 추위 속에서 손이 마비 될 정도로 강행군을 해준 하나교회 건축 팀과 지난 해 초대 되어 온 조규백 목사 등 몸을 아끼지 않고 나서준 조력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매년 기금 모금 만찬에 참석해 후원해 주는 것을 비롯해 골프대회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도움을 주고 있는 보스톤 지역한인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 세대는 국제결혼 가정의 2세들과 일반 한인가정의 2세들이 섞여 살아갈 시대”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결국은 이 일을 통해 한인사회가 하나로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각 주의 한인 청소년들이 수련회 장소로 찾는다는 이 곳. 올 여름에는 퀸지 영생 장로교회의 청소년들이 찾아 자연 속에서 노동의 기쁨을 배우는 한편 더욱 성숙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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